(엑스포츠뉴스 장인영 인턴기자) 배우 박명훈이 영화 '기생충'으로 쌓은 글로벌 인기를 과시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텐트 밖은 유럽 - 스페인 편'에서는 알리칸테에서 캠핑의 로망을 실현하는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권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배우 4인방은 권율이 알아둔 파에야 맛집에서 식사를 즐겼다. 식사를 마친 이들은 저녁 식사 메뉴인 닭볶음탕 재료를 사러 마트로 향했다.
이때 길거리를 걷는 박명훈을 사람들이 알아보기 시작했다. 제작진은 "'기생충'에서 봤대"라고 귀띔했다. 박명훈은 길거리에서 만난 팬들과 다정히 사진을 찍고, 깜짝 팬미팅 현장을 연출했다.
박명훈은 "뭐, 흔한 일이다"라며 아카데미 배우의 여유를 보였다.
이어 박명훈이 "진짜 배부르다. 너(최원영)는 배 안 불러?"라고 묻자, 최원영은 "형이 진짜 배부른 이유는 글로벌 스타의 위엄을 느껴서 그래. 앞으로 형 매니저라고 해야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저녁 식사를 마친 4인방은 진솔한 토크를 펼쳤다. 조진웅은 "딸과 캠핑을 와보고 싶다"고 했고, 최원영 역시 "여기 오니 애들이 계속 생각난다"며 아련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하지만 권율은 "나는 캠핑은 혼자 갈 거다"라며 단호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조진웅은 "(권)율이는 방송이 끝나면 우리 버릴 거다"라고 농담했다.
권율은 "일단 단톡방에서 탈퇴해야겠다"면서 "아까 형(조진웅)이 딸이랑 캠핑가고 싶다고 할 때 나한테 같이 가자고 할 것 같아서 불안했다"고 말했다.
조진웅은 "(권율이) 애들하고 잘 놀아준다. 조이(딸)가 잘생긴 삼촌 좋아한다"고 해 권율을 뿌듯하게 했다.
이를 듣던 최원영이 "지율(딸)이도 잘생긴 삼촌 좋아한다. 한 번 와라. 우린 둘이다"라고 장난치자, 권율은 "별이 많네"라며 말을 돌려 웃음을 더했다.
사진=tvN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