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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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재력, 쉬셔도 되는데"…이장우도 감탄한 '장사천재' 백종원 [종합]

기사입력 2023.03.29 20:1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백종원이 진정한 장사 천재로 거듭난다.

29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tvN '장사천재 백사장'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백종원, 이장우, 권유리, 존박, 뱀뱀, 이우형 PD가 참석했다. 

'장사천재 백사장'은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백종원의 세계 밥장사 도전기. '아프리카에서 밥장사로 살아남기’에는 이장우와 뱀뱀, '이탈리아에서 밥장사로 살아남기'는 이장우, 존박, 권유리가 직원으로 함께했다. 

이날 이우형 PD는 "백종원 선생님은 우리나라 요식업계에서 두 번째라고 할 수 없는 분이지 않나. '골목식당' 같은 걸 보면 호랑이 멘토다. 시청자분들이 그런 분의 자영업을 '얼마나 잘하나 보자'는 마음으로 보셔도 재밌지 않을까 싶다"며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2019년부터 삼고초려를 했다는 이 PD는 백종원이 '장사천재 백사장'으로 인해 자신의 프랜차이즈 사업에 영향이 가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귀뜸했다. 

이에 백종원은 "자꾸 섭외하면서 '한식 세계화'라는 좋은 이야기들을 하더라. 저는 잃을 게 많지 않나. 그런데 자꾸 '준비 없이 가면 힘들겠죠?'라면서 자극을 하더라. 또 방송에서 날 망신 주려는 프로그램이 아닌가 심각하게 물어봤다. 그런데 다행히 그건 아닌 것 같더라. 부담감이 엄청 많았다"고 털어놨다. 

백종원과 출연진들은 한식의 정보가 전무한 아프리카 모로코와 유럽 이탈리아의 도시 나폴리에서 장사를 시작했다.

백종원은 "이게 안 될 줄 알았는데 방법이 있더라. 그 방법으로 변화가 생겼다. 한식이 음식이 다가 아닌 재미나 엔터테인먼트를 붙였을 때 경쟁력이 있었다. 먼저 가면 선점하는데 다들 내가 가볼까 생각하고 있다"고 블루오션 시장에 눈을 반짝였다. 



백종원의 장사 능력을 엿보는 프로그램인 만큼 제작진은 백종원이 가진 것들을 최대한 덜어내는데 집중했다. 

이우형 PD는 "'차 떼고 포 떼고'에 집중했다. 장소도 미리 알려드리지 않았다. 더본의 우수한 인재들이 달라붙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갖고 있는 자본금도 최소한, 시간도 한정적으로 드렸다. 그래야 조금 더 '자영업자 1일차 백종원'으로 보이지 않겠나. 그런 점에 신경썼다"고 밝혔다. 

해외에서 한식을 선보이는 유사 프로그램들과의 차별점도 확실하다.

이우형 PD는 "백종원 선생님의 본업을 담기 때문에 큰 차별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한식의 세계화는 부수적인 것이고, 그것보다 백종원 선생님이 장사로 통할지에 집중했다. 모두 진짜 상황들이다. 또 하나 장소에 들어가서 수행한다기 보다 어떻게 (가게를) 오픈하는가에 큰 초점을 맞췄다. 이들이 장사는 어떻게 오픈할지가 큰 포인트다"고 기대를 전했다. 



두 나라를 함께한 이장우는 "음식을 처음 접한 모든 시초가 백종원 선생님이다. 음식을 쉽게 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찐으로 한식을 편리하게 바꿔주신 분이지 않나. 촬영하면서 느낀 건 이렇게까지 열심히 사신 분인지 몰랐다. 이 정도 재력이면 쉬셔도 되는데 너무 힘들고 바쁘게 지내시더라. 또 저랑 20살 차이가 나신다. 안 그래도 요즘 쉬려고 했는데 안 되겠더라. 더 일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장우는 "한식을 세계에 스시처럼 알릴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이번 촬영이 좋았다. 제발 잘 돼서 한 번 더 가고 싶다"고 소망했다.

한편 '장사천재 백사장'은 오는 4월 2일 일요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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