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MZ·중장년층까지 다 잡는다…EBS 파격 개편 [종합]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교육방송 EBS가 대대적 개편을 예고했다.

28일 오후, EBS는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프레스센터에서 2023 EBS 개편 설명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EBS 김유열 사장, 김광호 편성기획센터장, 남선숙 방송제작본부장, 이주희 지식콘텐츠센터장, 김형준 편성기획부장이 참석했다.

EBS는 오는 4월 3일부터 새롭게 기획된 총 16개의 신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대규모 개편에 나선다.



이날 김유열 사장은 EBS 역사상 3번째로 가장 큰 규모의 대규모 개편 설명에 대해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고 있는 EBS 사장으로서 이번 편성 개편을 대하면서 책임감도 무겁다"고 인사했다.

개편 방향과 프로그램에 대해 전한 김유열 사장은 "수신료의 가치를 증명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BS는 오는 4월 3일부터 EBS는 새롭게 기획된 총 16개의 신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영·유아를 위한 프로그램부터 책 읽기, 교육 콘텐츠와 멀어진 MZ세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시니어를 위한 프로그램도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편성 시간을 30% 이상 교체하고 16개 이상의 신규 프로그램으로 국민을 찾는다.



▲ '평생교육 콘텐츠 매일 3시간 방송' 파격 편성

'EBS 평생학교'는 오는 4월 3일부터 매월 12개의 강좌로 제공된다. '학교교육을 보완하고 국민의 평생교육에 이바지함'이라는 EBS의 설립 취지를 실질적으로 구현하려는 신개념 평생교육 프로그램이다.

김유열 사장은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고민하는 중장년층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커리큘럼형 콘텐츠"라고 소개했다.

강심성(health & mind), 레저생활스포츠(leisure & sports), 생활문화(craft), 문화예술(art & culture), 기능적 소양(skill), 인문학적 교양(humanities), 한글생활문해(Korean languages)라는 7개 영역의 실용적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 '미래 한국을 위한 50부작 다큐' 비전 제시

'다큐멘터리 K'는 '저출생 극복, 독서 진흥, 교육 혁신'이라는 대한민국이 당면한 3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 관련 이슈를 확산시키고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대국민 인식 전환을 위한 대규모 시리즈로 제작된다.

'EBS 다큐프라임'은 역사, 경제, 과학, 환경, 자연, 사회를 총망라한 대한민국 대표 교육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종의 운명', '쿠킹 포 유', '날씨의 과학', '커넥션', '수명전쟁', '돈의 얼굴' 등으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고향민국'은 대한민국 방방곡곡 각 마을 고유의 자연과 삶, 역사, 인물, 문화를 1주일에 1지역씩 밀착 취재하여 잊혀져 가는 고향의 감성과 지역의 가치를 발굴, 소개한다.



▲ 'OTT형 유아·어린이 교육 콘텐츠 강화'

'똑똑 문해력 박사'는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 저학년 학생까지 아우르는 어린이 대상 문해력 기초체력 증진 프로그램이다.

EBS는 '웃기는 처음 영어', '곰끼와 처음 수학', '처음 타요 - 씽씽씽'까지 처음 시리즈로 유아·어린이를 위한 교육 방송을 준비했다.

또한 국산 신규 애니메이션인 '뿡뿡빵빵 부부맨', '엄마 까투리', '출동! 슈퍼윙스'도 선보인다.

▲ '대형 교육 콘텐츠 신설'

EBS는 모든 연령의 시청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교육 콘텐츠를 방송한다. 세계 역사를 뒤흔든 인물을 집중 조명하는 '인물사담회', 지식인과 셀럽이 함께 떠나는 문명사 여행 '만국견문록', 중장년층 건강 예방 솔루션 프로그램 '귀하신 몸', 자연 속 나만의 집을 짓고 사는 지구촌 사람들의 이야기 '숲이 그린 집', 외국인 청취자를 위한 '아이돌 한국어' 등으로 새로운 콘텐츠의 장을 연다.

사진=EBS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