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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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작' 베르바토프도 '강추'..."맨유, 무조건 오시멘 영입해!"

기사입력 2023.03.22 14: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나폴리 공격수 빅터 오시멘을 영입해야 한다고 적극 추천했다.

과거 맨유에서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었던 베르바토프는 기품 있고 우아한 볼 터치로 백작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그런 베르바토프가 맨유에게 한 선수를 영입할 것을 추천했다. 바로 나폴리 공격수 빅터 오시멘이다.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 오시멘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5골을 기록하고 있다. 리그 23경기 21골,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5경기 4골로 경기당 1골에 근접하는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오시멘의 득점력이 터지면서 나폴리도 고공 행진을 달리고 있다. 디에고 마라도나 시절 이후 33년 만의 리그 우승에 가까워졌다. 2위 라치오와의 격차는 무려 19점이다.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도전한다. 현재 8강에 오른 나폴리는 AC 밀란을 상대하며 4강에 올라갈 경우 인터밀란 혹은 벤피카와 만난다. 결승까지 무난하게 올라갈 것이라는 평가다.

나폴리가 2관왕을 달성할 경우 공격 중심으로 활약한 오시멘을 향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현재 맨유 뿐만 아니라 첼시가 오시멘을 눈여겨 보고 있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베르바토프는 이러한 경쟁 속에서도 무조건 오시멘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2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베르바토프는 "현재 오시멘은 믿을 수 없는 선수"라며 "공중볼 능력이 뛰어나며 스피드도 빠르다. 나폴리에서 기록한 골은 믿을 수 없을 정도다. 맨유가 공격수를 원한다면 다른 어떤 선수보다 오시멘을 노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맨유는 오시멘 외에도 토트넘 스타 해리 케인을 주시하고 있다. 케인은 내년 6월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돼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수 있다.

이적료를 받기 위해 토트넘이 케인을 방출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맨유가 오시멘, 케인 중 어떤 선수를 우선할지 추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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