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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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월담' 전소니, 박형식에 ♥ 고백…"정혼자 윤종석에 갈 수 없는 몸" [종합]

기사입력 2023.03.21 22: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청춘월담' 전소니가 박형식을 향한 마음을 내비쳤다.

2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 14회에서는 이환(박형식 분)이 민재이(전소니)에게 이별을 고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환은 "내 너를 보내야겠다. 정혼자인 정랑에게 가거라. 정랑은 정혼자인 너를 기다리고 애타게 찾고 있다. 정랑은 너의 결백을 들어줄 것이다. 또 믿어줄 것이다. 너는 이만 너의 자리로 돌아가거라"라며 이별을 고했다.

그러나 민재이는 "제가 무슨 잘못이라도 했습니까? 어찌하여 저를 쫓아내려 하십니까"라며 만류했고, 이환은 "쫓아내려는 것이 아니다. 네가 내 곁에 있으면서 얼마나 많이 다쳤느냐. 네가 위험해지는 걸 더는 두고 볼 수가 없다"라며 털어놨다.



이환은 "내 정랑에게 말하고 너의 거처를 마련해 줄 것이다. 이제 그만 네가 가야 할 자리로 가거라. 정랑에게 가 있으면 너의 누명은 내가 벗겨줄 것이다"라며 못박았고, 민재이는 "제가 저하의 곁을 떠나도 괜찮으시겠습니까? 제가 정녕 정랑 나리와 혼인을 해도 괜찮겠사옵니까?"라며 물었다.

이환은 "처음부터 나를 찾아오지 말았어야 했다"라며 후회했고, 민재이는 "저는 한 번도 후회한 적 없습니다. 다시 시간을 되돌려 그때로 돌아간다 해도 저는 저하께 왔을 것입니다. 여인으로 태어나 제가 한 선택 중 가장 후회 없는 선택이었습니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이환은 "너를 위해 가라고 하는 것이다. 또한 정랑을 위해서도 그리하는 것이 옳은 일이지 않겠느냐"라며 걱정했고, 민재이는 "그리도 제가 곁에 두기 싫으십니까? 저는 정랑 나리께 가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야 놈들의 실체에 가까워졌는데 여기서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저하의 곁에서 수사를 계속할 것입니다. 제가 위험하다면 저하께도 위험합니다. 저 안전하자고 위험 속에 저하를 홀로 두고 가라니요. 어찌 그리 제 마음 아픈 말만 골라서 하십니다"라며 탄식했다.

특히 민재이는 이환을 향한 사랑을 자각한 상태였고, "저하께서 뭐라 하셔도 전 안 갑니다. 아니. 못 갑니다. 그리고 저는 이미 정랑 나리께 갈 수 없는 몸입니다. 저는 연모하는 사람이 따로 있습니다. 은애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정랑 나리께 갈 수 없습니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후 이환은 "연모라니. 은애하는 사람이 있다니. 그것이 가당키나 하는 소리더냐. 정녕 마음에 둔 사내가 있단 말이냐. 누구냐. 설마 내관은 아니겠지. 궐 내에 내관 아니면 궁녀 아니면 혹 궐 밖에 있는 자냐"라며 궁금해했다.

민재이는 "밖에도 있다가 안에도 있다가 왔다 갔다 하는 자입니다. 맞춰보십시오. 아주 멍청한 자입니다. 제가 맨날 은애의 눈빛으로 불꽃을 팡팡 튀어내는데도 전혀 모르는 자입니다. 머리는 좋은데 눈치코치가 없는 띨빵한 놈이라고나 할까.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자니 내가 왜 그분을 좋아하는지 모르겠습니다"라며 툴툴거렸다.

이환은 "잘 됐구나. 그만두거라. 그리 한심한 놈을 왜 좋아하는 것이냐"라며 의아해했고, 민재이는 "내 마음입니다. 제 마음이니 제 것입니다. 상관 마십시오"라며 내심 서운해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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