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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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사논란? 내 부족" 김병현, 애리조나 우승시절 감독과 '재회' (당나귀 귀)[종합]

기사입력 2023.03.19 19:5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병현이 애리조나 우승시절 감독과 재회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병현이 애리조나 홈구장을 방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병현은 애리조나 홈구장 체이스 필드에서 열리는 팬 페스티벌에 참석하게 됐다. 김병현과 동행하게 된 이찬원은 김병현을 위해 고급 리무진이 온 것을 보고 감탄을 했다.

이찬원은 팬 페스티벌에 랜디 존슨, 루이스 곤잘레스 등이 오고 김병현은 깜짝 게스트로 오는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혹시 사람들이 김병현을 몰라볼까 걱정을 했다. 이에 메이저리그 코리아 지사장 송선재는 김병현에 대해 "애리조나에서는 너무 유명하시다. 신생팀인데 우승까지 하셨다"고 알려줬다.



'96년생'인 이찬원은 "형이 최고의 마무리 투수라는 것을 아버지한테 전해들었다. 사실 저는 전성기보다는 내려올 때가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김병현은 홈구장에 다다르자 "혼자 매일 경기만 하고 외롭기도 했다"며 "20년 전 애리조나에서 뛰었을 때처럼 변하지 않았더라. 추억이 많았던 곳이고 힘들었던 곳이고 즐거웠던 곳이고 여러 가지 복합적인 감정이 생겼다"고 했다.

홈구장에 도착한 김병현은 자신과 현역시절 함께했던 유격수 제이 스튜어트 벨을 만났다. 김병현은 제이 스튜어트 벨 선수가 홈런을 40개씩 치던 대단한 선수라고 설명해줬다.

밥 브랜리 감독은 김병현을 알아보고 "My boy"라고 외치며 다가왔다. 김병현은 밥 브랜리 감독에 대해 애리조나가 우승할 때의 감독님이라고 했다.

김병현은 "되게 나를 믿어준 감독님이다. 정말 날 잘 챙겨준 감독님이다. 혹사 논란은 있었다. 너무 많이 던졌기 때문에. 혹사로 내가 월드시리즈에서 무너졌다고 하는데 내가 부족했던 거다. 감독님 잘못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병현은 자신의 포토 카드도 가지고 있는 찐팬을 만나 사인을 해준 뒤 기념관으로 이동했다. 구단 홍보 담당 직원이 김병현을 맞이했다. 이찬원은 기념관 곳곳에서 김병현의 흔적을 발견하고 "형 멋있는 사람이었다"며 연신 놀라워했다.

이찬원은 일일 김병현 매니저가 된 것처럼 "Do you know BK?"를 외치고 다녔다. 김병현은 부끄러워하며 이찬원에게 "조용히 좀 해"라고 말했다. 

김병현은 그 와중에 손수 만들어온 햄버거가게 홍보용 팸플릿을 구단 직원에게 건넸다. 김희철은 "감동을 싹 날려버린다"면서 웃음을 터트렸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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