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25 09:37 / 기사수정 2011.05.25 09:37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오늘 두산과의 주중 3연전 중 첫 경기에서 새로운 에이스 박현준 선수를 내보냈음에도 아쉽게 패배를 했는데요.워낙 화요일 경기의 성적도 좋지 않았지만 여러모로 아쉬웠던 경기였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베스트 선수와 워스트 선수를 한 번 꼽아볼까 합니다.
(절대 주관적인 것이니 생각하시는 것과 다르셔도 이해해주세요^^;)
-베스트-
박현준
승을 올리지 못한 점이 아쉽긴 했지만 오늘 그가 보여준 마운드에서와 마운드 밖에서 보여준 모습 전부 에이스가 보여줄 수 있는 자질을 보여준 것 같더군요.
특히, 동점이 되면서 승이 날아갔음에도 표정하나 변하지 않으면서 있다가 이상열 선수가 덕 아웃으로 들어왔을 때 맞이해주면서 위로까지 해주는 모습은 참 인상적이더군요.
윤상균
더 이상 무슨 말이 더 필요한지 의문이 들 정도로 대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대타”라는 특성 상 언제 어디서 나가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타격감을 잃어버리기 쉽상인데 윤상균 선수는 전혀 그렇지 않아 보이더군요.
덕분에 LG팬들은 그가 등장하기만 해도 마치 타점을 올린 듯한 환호성을 보내며 그를 응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9회 2아웃에 대타로 나와 우중간 2루타를 날려 이미 기울었던 경기를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게끔 만들었는데요.
앞으로는 더욱 자주 경기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워스트-
이상열
그가 항상 어려운 상황에 등판하여 너무나 고생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LG팬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참 운이 따라주지 않더군요.
평소보다 제구도 딱히 되지 않는 상황에서 볼카운트마저 불리하게 가게 되니 공이 몰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특히, 가만히 놔뒀다면 병살타로 이닝이 끝났을 타구를 아쉽게 놓쳐 타구가 1,2루 간으로 빠지는 적시타가 된 점은 참 아쉽고 “운이 없었다.”라고 밖에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본인도 투구 후에 본능적으로 수비를 하려고 하다 그렇게 된 것이니 말입니다.
서동욱
물론 선발 출장하지 않았으니 경기 흐름이나 감각이 조금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상황이 상황이고 대타로 나왔다면 조금은 적극적인 공격성을 띄고 공격을 했어야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2루 주자가 이대형임을 감안한다면 단타도로 충분히 홈 승부를 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공을 멀뚱히 쳐다보면서 스탠딩 삼진을 당하는 모습은 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1군 잔류를 위해서라도 그렇게 허무한 모습은 하루 빨리 고쳐야 할 듯 싶네요.
잡을 수 있었던 경기였지만 알게 모르게 수비하나 타격 하나에서부터 꼬이기 시작했던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내일 경기는 반드시 잡아 연패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 의견 보러가기]
[사진 = 윤상균ⓒ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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