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헤드라인] 임태훈 닷컴 논란, 귀없는 토끼

온라인뉴스팀 기자

5월 24일 오후 9시 헤드라인 & 네티즌 실시간 반응

= 송지선 아나운서의 투신자살에 연관됐다는 루머가 돌고 있는 프로야구 선수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임태훈닷컴이라는 사이트가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이트가 지난 이지아닷컴과 등장 방식이나 성격이 유사해 동일인이 만들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 임태훈닷컴 논란, 이지아 닷컴과 '동일인' 제작?

'임태훈 닷컴'의 등장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또 다시 모이고 있다.

지난 23일 故 송지선 아나운서의 투신자살로 인한 사망 보도 직후 네티즌들에 의해 '임태훈닷컴'이 개설됐다.

프로야구 선수 임태훈이 송지선의 죽음과 관련이 있다는 추측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것에 편승해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임태훈닷컴' 홈페이지에는 '임태훈은 故 송지선 아나운서에게 진심으로 사죄하라'는 부제 아래 '故 송지선님 추모하기' '임태훈 선수 게시판'으로 구성돼 있다.

그런데 지난 서태지와 이지아의 결혼 및 이혼 소송 사실이 발표됐을 때 등장했던 '이지아 닷컴'이라는 사이트와 여러 모로 유사한 점이 많아 동일인이 만든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24일 한 매체는 두 사이트가 동일인이 제작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두 사이트는 모두 사건이 이슈가 된 직후 도메인이 등록돼 이슈의 관심을 등에 업은 사이트임을 짐작할 수 있다.

마케팅이나 아니냐의 논란 여부를 떠나 이슈가 터질 때마다 이런 사이트가 등장하고 관심을 끌고 문제의 소지가 있다. 이지아닷컴의 경우 개설된 지 근 한달이 되는 시점에서도 랭키닷컴의 '연예인/스타' 부문 사이트 중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는 '빅뱅'의 팬 사이트.

이런 사이트는 도메인 이름만으로 마치 해당 이슈에 대한 공식적인 곳이라는 오해를 제공할 여지가 있다. 또한 대체 누가 만들었나가 관심을 불러일으킬 만큼, 사이트의 내용도 인터넷에 떠도는 내용 등 검증이 되지 않은 내용, 특정인에 대한 비방 등을 다루고 있다.

과거 '타진요'라는 까페도 개설될 때에는 일부의 공감을 받았으나, 맹목적인 비판으로 문제가 된 바 있으며, 특정인이이나 유명 사이트 등을 내세운 낚시 사이트도 많다. 이런 류의 사이트를 접할 때 다소 비판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이 기사에 대한 반응은? - [네티즌 ON AIR]

▶ 임태훈을 두둔하는것은 아니지만 임태훈말도 맞을수도 있어요. 임태훈은 사귄다고 생각안했고 송지선은 사귄다고 생각했을수도..두사람의 나이차가 많이나서 생각자체가 다를 수 있다고 봅니다. // ID : mets****
▶ 송지선 아나 뉴스 댓글에 여자로서 수치심을 느낄만한 댓글과 비아냥대던 글 달던 사람들은 그럼 아무런 죄도 없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을까? 정말 임태훈만 나쁘고, 그 악플러들은 아무런 죄도 없을까? 송지선 아나 미니홈피에까지 가서 악플을 달았다고 하던데, 그런 사람들도 결코 이 일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 ID : as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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