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제국의아이들 출신 광희가 그의 어머니를 언급했다.
1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광희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5년의 연습생을 거쳐 가수가 됐는데 파트가 3초였다"라며 밝혔고, 광희는 "사실은 여기서 처음으로 말씀드리는 건데 많이 속상했다. 아이돌 준비했을 때 멋진 퍼포먼스를 하고 싶은 꿈을 갖고 있었다. 노래도 그렇고 춤도 그렇고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것보다는 조금은 더 잘한다. 파트를 받아보는데 3초 정도 오더라. 그것도 데뷔곡에서"라며 고백했다.
광희는 "다음 앨범에 파트가 많을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쭉 그 파트더라. 3초, 5초, 7초 이렇게 유지가 됐었다. 마음이 좋지는 않았다. 어떨 때는 마이크 팩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부족하면 저는 가짜로 했다. 사전 녹화를 했는데 매니저가 다시 오라고 하더라. 네가 마이크 선 달랑달랑 해서 다시 찍어야 한다더라. 누구 탓을 하겠냐. 내가 잘 어필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 정도 밖에 못했는데. 데뷔한다고 끝이 아니구나. '열심히 해야 가져갈 수 있는 거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됐다"라며 설명했다.
특히 유재석은 "성형을 고백하면서 그 당시 잭팟을 터트렸다"라며 성형 고백을 언급했고, 광희는 "그 당시에는 사실 그런 이야기를 드러내놓고 하는 상황은 아니었다. 숨기고 이야기를 안 하고. 아이돌은 성형 이야기를 해서 굳이 좋을 게 없다. 숨기고 나오기도 애매한 상황이었다. 과거 사진이 나올 텐데. 그럴 바에는 이야기를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전했다.
광희는 "멤버들을 대표해서 그런 프로그램에 나간 거 아니냐. 예능국 안에 음악방송도 있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나는 내 이야기를 잘하니까 내 이야기를 풀어보자' 그래서 성형을 이야기하게 된 거다. 너무 절박했다. 항상"이라며 못박았고, 유재석은 "그런 절박함에서 오는 한마디 한마디가 참 재미있다"라며 칭찬했다.
또 유재석은 "광희가 사위 삼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다고 한다. 교회에 계신 분들이"라며 관심을 나타냈고, 광희는 "제가 교회에서 보여주기식 봉사를 많이 한다. 그런 거 하다 보면 권사님들 집사님들이 '우리 딸 있는데'라고 한다. 그중에서 어떤 분들은 적극적으로 하신다. 사진도 보여주시고 교회에 데려와서 인사도 시켜주시고. 그런데 가만히 보면 완벽하게 메이드가 안 되더라. '식사 한번 하시죠' 이러면 식사 자리가 이상하게 안 생기고 집사님이 자리를 피하고 다른 데로 가신다"라며 밝혔다.
광희는 "뭔가 싶어서 엄마한테 '엄마 내 배우자를 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 잘 메이드가 안 되네. 무슨 일일까?'라고 했다. 사실 엄마가 중간에서 차단을 했다더라. 엄마가 솔직하게 말씀드렸다더라. 우리 아들이 생각보다 나이스한 스타일이 아니라고. '안 그러면 집사님이랑 나랑 사이가 껄끄러워질 것 같아'라고 했다더라"라며 털어놨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