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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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DJ' 박하선, 라디오극장 연기에 고충 "매일 연기했는데…" (그럴싸)[종합]

기사입력 2023.03.15 18: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듣고, 보니, 그럴싸' 박하선이 라디오 DJ로 활약한 경험에 대해 언급했다.

15일 오후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듣고, 보니, 그럴싸'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장항준 감독, 서현철, 박하선, 이은지, 문상훈, 김보민(쓰복만), 김규형 PD가 참석했다.

‘듣고, 보니, 그럴싸’는 장항준 감독과 출연 배우들이 라디오 드라마 형식으로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그 때 그 사건,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신개념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이다.

이날 박하선은 "장항준 감독님을 2009년부터 알고 지냈는데, 같이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분이다. 장 감독님의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출연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감독님과 함께하기에 기분이 좋아지니까 재밌지 않을까 싶었고, 라디오극장이라는 점 때문에 관심을 가졌는데, 책임을 안 지신다고 하니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앞서 장항준 감독은 프로그램에 대해 "사실 솔직히 이건 제 작품 같지 않아서 편하다. 제가 책임질 연출작도 아니다. 그냥 돈 주면 가서 앉아 있고, 대본을 미리 보고 있다"고 너스레를 떤 바 있다.

이를 들은 장항준 감독은 "박하선 씨는 저를 보자마자 저 때문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하더라"며 "서현철 씨는 돈 때문에, 박하선 씨는 저 때문에"라고 특유의 깐족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하선 씨와는 작품을 해 본 적이 없어서, 간을 본다고 해야할까. 뭐라도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섭외 이유를 밝혔다.

현재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을 진행하고 있는 박하선은 DJ 활동 경력이 프로그램에 도움이 되었냐는 질문에 "거의 매일 '영화는 방울방울'이라는 라디오 극장을 했다. 이게 너무 재미있었고 이런 걸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때 프로그램 제안이 들어왔다"고 답했다.



그는 "거기서는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서는 너무 어렵더라. 여긴 듣고 보이기도 하니까 신경쓸 게 많더라. 일반 드라마보다 오버해야 하는데 너무 오버하면 안되는 묘한 매력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어디에도 비슷한 포맷의 레퍼런스가 없더라. 연기할 때 완급 조절을 하고 있는데 우리도 방송을 봐야 알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듣고, 보니, 그럴싸'는 15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 JTBC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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