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전 환상 감차' 손흥민, 런던풋볼어워즈 '올해의 골' 수상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이 런던 풋볼 어워즈 '올해의 골'을 수상했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2023 런던 풋볼 어워즈에서 올해의 골을 수상했다"고 알렸다.

런던 캠든에 위치한 라운드하우스에서 진행된 이번 시상식에서 손흥민은 지난해 9월 레스터 시티전에서 기록한 2번째 골로 마이클 올리스(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스마일라 사르(vs 웨스트햄) 등을 제치고 올해의 골을 수상했다.

지난해 손흥민은 레스터를 후반 교체 투입돼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후반 27분 수비 2명을 앞에 두고 때린 오른발 슛이 골망을 가르며 시즌 첫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후반 38분 박스 오른쪽에서 왼발 감아차기로 멀티골을 작성했다. 3분 뒤에는 케인의 패스를 받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 경기 2번째 골로 올해의 골 후보에 올랐던 손흥민은 2020년 이후 3년 만에 올해의 골을 수상하며 통산 2번째 수상을 기록했다.

이날 시상식에 참여하지 않은 손흥민은 구단 SNS를 통해 "투표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12일 있었던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1골을 넣어 시즌 6호골을 득점했다. 오는 19일에는 최하위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