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6:49
연예

"여성 위한 메시지인데"…SBS, 양자경 수상소감 '여성' 언급 편집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3.14 10:35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양자경이 아시아 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가운데, SBS가 그의 수상소감을 편집해서 내보낸 것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양자경의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수상에 대한 보도를 하면서 그의 수상소감 내용을 내보냈다.

이들이 내보낸 양자경의 수상소감의 내용은 "저의 수상은 희망과 가능성의 증거입니다. 다른 이들이 여러분들에게 전성기는 지났다고 말하지 못하게 하세요. 결코 포기하지 마세요"였다.



하지만 실제로 양자경은 수상소감에서 "이 밤을 지켜보는, 나와 같은 모든 소년 소녀들에게 이 상이 희망과 가능성의 불꽃이 되길 바란다. 이 상은 꿈을 크게 가지면 꿈이 현실로 이뤄진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여성 여러분, 당신들의 전성기가 지나갔다는 말을 믿지 말라. 절대 포기 말라"고 밝혔다.

특히나 양자경이 수상소감에서 여성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라는 것을 의도적으로 편집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SBS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이는 14일 오전 방송된 '모닝와이드'에서도 그대로 방송됐다.

반면 SBS를 제외한 다른 매체들에서는 양자경의 수상소감을 그대로 내보내면서 대조를 이뤘다.

한편, 양자경이 출연한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7관왕에 오르며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사진= SBS 유튜브 캡처, 연합뉴스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