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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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이너스 "둘 중 하나는 사이코" 영상 삭제

기사입력 2011.05.24 09:21 / 기사수정 2011.05.24 09:21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박효경 기자] "둘 중 하나는 사이코"라는 말로 논란의 대상이 된 KBS JOY '엔테테이너스'가 해당회 영상을 삭제했다.

5월 20일 방송된 '엔터테이너스' 55화에서 출연자들은 송지선 아나운서와 두산 베어스 투수 임태훈의 사진과 실명을 거론하며 이야기를 진행했다.

먼자 MC인 성대현은 "난 두산팬이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임태훈 2군 갔잖아. 피곤해서"라고 농담을 던진 후 故 송지선의 사진을 가리키며 "난 개인적으로 이런 얼굴을 좋아한다. 여자가 7살 많으면 애 데리고 논 것이다"며 지나친 수위의 농담을 건넸다. 이때 한 패널이 "둘 중 하나는 사이코"라고 되받아쳤고 제작진은 이를 강조하기 위해 자막까지 삽입했다.

방송 직후에는 큰 파장이 없었지만 송 아나운서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해당 프로그램은 큰 비난에 직면했다.

결국, 논란이 커지자 KBS JOY 측은 해당 영상을 삭제, 논란의 중심에서 한 발 빗겨가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한편, 故 송지선 아나운서는 23일 오후 1시 44분께 자택인 서울 서초구 서초동 모 오피스텔 19층에서 투신,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사진 ⓒ 엔터테이너스 방송화면]





온라인뉴스팀 박효경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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