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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제이홉, 제이콜이 전화번호 묻자 기쁨의 환호 "이런 게 팬심"

기사입력 2023.03.14 07:33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방탄소년단(BTS) 제이홉(j-hope)의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지난 12일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제이홉의 솔로 싱글 '온 더 스트리트'(on the street/with J. Cole)의 뮤직비디오 슛 스케치 에피소드 영상이 게재됐다. 이는 미국 뉴욕에서 촬영했다.

'온 더 스트리트'는 제이홉의 오랜 우상으로 알려진 미국의 인기 래퍼 제이 콜이 피처링으로 화제가 됐다. 또한 그는 뮤직비디오에도 직접 등장했다.

에피소드 영상은 제이홉이 제이 콜에게 손수 편지를 쓰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제이홉은 "함께 하게 되어 영광이고, 어릴 적 나의 꿈을 이루어줘서 너무 고맙고, '온 더 스트리트'라는 길을 함께 걸어줘서 고맙다. 영원한 나의 영감이고 나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고 있다. 건강과 행복을 바란다"라는 편지 내용을 공개했다. 제이홉은 "이런 게 팬심일까요?"라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제이홉은 제이 콜과 대면하는 순간 더욱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제이 콜이 "직접 연락할 수 있게 전화번호를 달라"라고 말하자 제이홉은 두 손을 하늘로 활짝 펼치며 환호했다.



이를 지켜보던 제이 콜도 환한 미소를 지으며 제이홉에게 "마보이, 같이 할 수 있어 너무 축복이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제이홉이 제이 콜에게 "15살 무렵부터 당신의 음악을 얼마나 많이 들으면서 자랐는지 모른다"라고 말하자 제이 콜은 놀라며 고맙다는 인사를 건넸다. 두 사람은 즉석에서 함께 엔딩 장면을 촬영하는 등 보기 좋은 형제 케미를 뽐냈다.

제이 콜은 일명 '힙합의 왕'으로 불리는 당대 최고의 래퍼이자 프로듀서다. 2020년 그래미 상을 수상했으며, 갱스터 요소보다는 진솔하고 서사적인 가사로 노래를 채워 더욱 유명하다.

12일 방송된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에서 박재범은 "제이 콜은 아무에게나 피처링을 안 해준다. 어마어마한 돈을 줘도 안 해주는 사람이다. 어떻게 콜라보가 성사됐나"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이에 대해 제이홉은 "작년 롤라팔루자 페스티벌에서 만난 후 요청했고, 진심을 전하다 보니 가능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 빅히트뮤직, 방탄TV 유튜브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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