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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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선, 왕가위 감독과의 인연 공개 "짝사랑 했다"

기사입력 2011.05.24 01:00

이희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희연 기자] 가수 김완선이 자신의 첫사랑을 왕가위 감독이라고 밝혔다.

23일 방송된 SBS <밤이면 밤마다>(최영인 외 연출)에서는 43세 동갑내기 가수 김완선과 예능인으로 변신한 양준혁이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선보였다.

김완선은 홍콩에서 지낸 2년 동안 짝사랑했던 사람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홍콩에서 영화감독을 하던 한 남자를 짝사랑한 적이 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김완선은 "어떻게 하다 보니 만날 기회가 많았고, 한번은 보고 싶은 마음에 무작정 그의 집으로 간 적도 있다"며 "그런데 집 주변에 있다가 왕가위 감독이 바바리 코트를 입고 나와 나를 발견해 뭐하느냐고 물어 이모 심부름을 하고 돌아가는 길이었다고 했다"고 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나 그녀는 "당시 왕가위 감독이 결혼한 상태였다."라며 집으로 돌아온 후 긴 머리를 짧게 자르고 짝사랑을 그만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양준혁의 댄스와 노래 실력이 공개돼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사진=김완선 ⓒ SBS 방송화면 캡처]



이희연 기자 hiyou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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