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걸환장' 김지선이 신혼 오나미도 부럽지 않은 금슬을 자랑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에서는 오나미·박민 부부의 발리 신혼여행, 김지선 가족의 결혼 20주년 가족여행이 그려졌다.
이날 오나미는 박민과 여전히 꿀이 뚝뚝 떨어지는 신혼여행을 보여줬다.
플로팅 조식을 즐기는 오나미와 박민.
오나미가 "내 키 만한데 어떻게 먹어?"라고 의아해하자, 박민은 오나미에게 직접 음식을 먹여주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에 박나래는 "신생아 수준"이라고 일침해 웃음을 안겼다.
절친 오나미의 두 번째 결혼식을 준비해주기 위해 발리까지 날라온 김민경과 박소영.
김민경은 "나미가 결혼식이 기억이 안 난다고 얘기했었다. 나미가 너무 울었다"며 오직 둘만을 위한 결혼식을 계획한 이유를 밝혔다.
결혼식의 주인공을 확인한 오나미는 "나 두 번 결혼해?"라고 농담하다가도, 벌써부터 감동의 눈물을 흘리려고 했다.
김민경과 박소영이 일당백으로 활약한 덕분에 무사히 시작된 결혼식.
발리 전통으로 진행되는 탓에 신랑 박민은 신부 오나미 못지 않은 진한 메이크업으로 등장해 웃음을 안겼다.
황금색 옷을 두른 두 사람의 모습에 MC들은 "발리 왕족 같다"며 놀라워했고, 오나미는 "머리가 너무 무겁다"며 상당한 무게에 고통을 호소했다.
하지만 많은 월드와이드 하객들의 축하와 축하가수 박소영의 축가와 함께 행복하게 결혼식을 치르는 두 사람.
박소영은 '네가 참 좋아'에서 '네'라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뽀뽀할 것을 요구했고, 여러 번의 뽀뽀 때문에 박민의 코에는 립스틱이 묻어 버렸다. 이를 본 오나미는 "죄송하다. 제가 돌출입이라서 그런다"며 능청스럽게 대꾸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지선은 20년차에도 여전한 금슬을 보여줘 오나미를 비롯한 모두에게 부러움을 샀다.
이날 김지선은 뭐 하나 뜻대로 쉽게 되는 것 없는 고된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남편과의 술자리에서 힘든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야기를 듣던 김현민은 "이런저런 일들이 있었지만 난 다 재밌어"라고 말했고, 남편의 한 마디에 김지선은 사르르 녹았다.
이어 김현민은 "여기는 왜 이렇게 해가 빨리 지냐? 그래서 인구가 많나 봐"라며 "해 지니까 사람이 없어져. 삿포로 인구 우리나라보다 많은 거 아냐? 일본에서 여기가 사람 제일 많을 것 같다"라고 말하자, 김지선은 "눈이 벽을 쳐 준다"며 한 술 더 떴다.
여전히 달달한 두 사람의 모습에 MC들은 "두 분은 여전히 금슬이 너무 좋으시다"라며 환호했고, 오나미 역시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지선은 지난 2003년 김현민과 결혼해 슬하에 4남매를 두고 있다.
사진 = KBS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