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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주 동메달' 남자 대표팀 "준비한 만큼 나오질 않아 아쉽지만…"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기사입력 2023.03.13 00:00



(엑스포츠뉴스 목동,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이 계주에서 3위를 차지한 뒤 아쉬움을 토로했다.

남자 대표팀은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3위를 차지했다.

111.12m 링크를 무려 45바퀴 돌아야 하는 남자 5000m 계주에서 한국은 박지원~임용진~이준서~이동현으로 이어지는 순으로 레이스를 펼친 끝에 7분04초884를 기록하며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금메달은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을 에이스로 내세운 중국(7분04초412)이 차지했다. 은메달은 이탈리아(7분04초484)에 돌아갔다.

한국 대표팀은 대회 마지막 경기인 남자 계주에서의 금메달을 통해 유종의 미를 얻고자 했지만 동메달을 목에 거는데 만족해야 했다.



경기가 끝난 뒤 개인전에서 금메달 2개를 딴 대표팀 에이스 박지원(27·서울시청)은 "최선을 다해 경기를 했는데 생각했던 대로 흘러가지 않았던 것 같다"라며 "아쉬움이 많이 남을 것 같다.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해 후회는 없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준비한 금메달 세리머니를 못한 점에 대해선 "앞으로 열심히 하다 보면 1등할 수 있는 날이 많다. 그 점에 대해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준서(23·성남시청)는 "한국에서 열린 대회인 만큼 준비를 많이 했는데 다 보여주지 못한 거 같아 아쉽다"라며 "그래도 무사히 경기를 마쳤다는 것에 감사하고 다음 시즌이 돌아오니깐 더 단단히 준비해서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임용진(26·고양시청)도 "이번 경기에서 생각했던 것만큼 나오지 않았으나 많은 준비를 했고, 준비 기간 동안 함께 잘 따라갔기에 후회보다는 다음에 어떻게 해야겠다는 기대감이 더 커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시즌 내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었는데 이번 대회에선 생각했던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기에 다음에 더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남자 대표팀 막내 이동현(19·의정부광동고)은 "서울에서 열리는 만큼 많은 팬들이 와주셨다"라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기대했던 것만큼 결과가 나온 선수들도 있을 테고, 그렇지 않은 선수들도 있지만 (팬들의)응원 덕분에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또 "나 또한 부족한 점과 아쉬운 점도 많았다. 더 많은 발전을 해서 더 나은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목동 아이스링크, 고아라 기자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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