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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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대치동 이사설=가짜뉴스, 황당해…집까지 찾아갔다더라"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3.11 19: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대치동 이사' 가짜뉴스를 다시 한번 언급하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유튜브 채널 '뜬뜬'은 11일, '수란은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유재석, 이동욱, 조세호는 남창희 집을 찾아 이야기를 나눴다. 다양한 주제로 토크를 이어가던 중 유재석은 "요즘 가짜 뉴스가 상당히 (문제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앞서 유재석은 대치동으로 이사를 갔다는 가짜뉴스에 골머리를 앓았다. 해당 가짜뉴스는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등에서 확산되면서 기정사실화됐다. 이에 유재석은 지난 2월 MBC '놀면 뭐하니?' 방송 예고편을 통해 이사설을 부인, 해명했다.

또 유재석은 팟캐스트 '송은이·김숙의 비밀보장'(이하 '비밀보장')에서는 400회 특집에 출연해 "피해자가 모든 것들을 해명하고 아님을 증명해야 하는, 일어나지도 않은 것들을 설득해야 한다는 게 정말 힘든일이다"라고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유재석은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 팟캐스트에 이어 유튜브에서도 이를 한 번 더 언급했다.

그는 "제가 어떤 지역이든 이사 갈 수 있는 거다. 제가 이사를 갔는데 '이사를 갔다'고 하는 건 전혀 이상할 게 없다. 근데 여기서 중요한 건 그렇지 않은데, '들리는 소문에 이렇다'가 아니라 '그랬다'라는 순간 이게 진짜가 되니까 한편으론 너무 황당하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니니까 괜찮아' 하고 넘어가기에는 혹시 누군가에게 피해가 갈 수 있지 않나. 어린이들이 (이사갔다는 집의) 동에 찾아가서 제 이름을 부르고 찾는다는 얘기까지 있더라. 그건 안 되지 않나. 그래서 방송에서 살짝 얘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동욱은 "그런 정정은 정보 전달 차원에서도 해야 한다"라고 공감했다.



유재석은 "혹시라도 다른 타인에게 영향을 미치거나 해를 끼치는 건 바로바로 이야기를 해야 한다. 제가 SNS를 안 하다 보니까 방송 예고편이나 '핑계고'를 통해서 얘기를 좀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 어떤지 진짜인지를 가려내는 것이 상당히 어려운 세상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이동욱은 "가짜뉴스를 만들어내는 분들도 자정 작용을 해야겠지만 '그 정보를 어떻게 취합해서 올바르게 소비하느냐'는 정보를 소비하는 입장에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하지 않나"라고 전했다. 이에 자리에 있던 모두가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님 말고' 식 가짜뉴스 유포와 확산은 누군가에겐 '가해'다. 이동욱의 말처럼, 정보를 소비하는 입장에서도 무분별한 수용이 아닌 스스로 걸러내는 시선과 판단, 노력이 필요한 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MBC 방송화면, 유튜브 채널 '뜬뜬' 캡처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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