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추가하며 압도적 글로벌 위상을 증명했다.
11일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가 '전 세계 걸그룹 중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아티스트'로 영국 기네스 월드 레코드(Guinness World Records)에 공식 등재됐다고 밝혔다.
스포티파이는 184개국 4억 명 이상이 이용하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집계에 반영된다는 점을 떠올리면 주류 팝 시장 내 블랙핑크의 압도적 위상을 더욱 실감나게 확인할 수 있다.
기네스 측은 "블랙핑크가 발매한 모든 트랙이 올해 3월 3일 기준 스포티파이에서 총 88억 8천만 번 스트리밍됐다. 이는 영국의 걸그룹 리틀 믹스가 보유했던 종전 최고 수치인 84억 회의 스트리밍 기록을 넘어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블랙핑크는 스포티파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연이은 억대뷰 행진 속 팔로워 수는 38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정규 2집 'BORN PINK'의 타이틀곡 'Shut Down'은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스포티파이 글로벌 주간 차트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통산 20번째 기네스 신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들은 앞서 그룹으로서 '유튜브 구독자 최다 보유 아티스트', ' 영국과 미국에서 각각 '앨범 차트 1위를 달성한 최초의 K팝 여성 아티스트',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유튜브 영상' 등의 등재를 비롯해 로제(2개) 리사(5개) 솔로 활동까지 공인 받았다.
한편 블랙핑크는 최근 약 150만 명을 동원하는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투어 '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를 진행 중이다. 지난 해 7개 도시 14회차의 북미 공연과 7개 도시 10회차 유럽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이들은 아시아로 향해 보다 많은 팬들과 만나고 있다.
이어 오는 4월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7월 영국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다. 이에 앞서 멤버 지수는 오는 31일 데뷔 첫 솔로 앨범 'ME'를 발매하며 글로벌 인기 몰이에 불을 지필 전망이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