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1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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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민, ♥김남일의 예민한 행동 폭로 "너무 무서워"

기사입력 2023.03.13 11:01 / 기사수정 2023.03.15 08:5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김보민 KBS 아나운서가 남편 김남일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았다.

10일 방송한 KBS 1TV '아침마당'에서 김보민 아나운서는 '여보 내가 이것까지 해줘야 돼?'라는 주제와 관련해 "이 주제를 듣고 이건 내 얘기다 싶었다. 답답하다. 어디에서 하소연할 수가 없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김보민은 축구 선수 출신 김남일과 결혼해 아들을 뒀다.

김보민은 "남편이 항상 그런다. '내가 예민해? 난 정상'이라고 한다. 시계 초침, 분침 소리를 들리면 잠을 못 자고 암막 커튼이 없고 빛이 조금 있으면 잠을 못 이룬다. 배가 안 고파도 항상 밥을 먹어야 한다고 하더라. 배고프기 전에 먹어야 우리 몸이 유지된다고 하더라"며 남편 김남일의 예민한 행동을 언급했다.

이어 "난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데 혼자 먹으면 되는데 앉혀놓고 같이 먹어야 한다. 맛있게 먹고 살이 안 쪄야 하는 미션을 하는 것 같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보민은 "정말 내가 힘든 건 본인은 내게 잔소리를 하는데 나는 잔소리를 못하게 완전히 차단한다. 수비형 미드필더 출신이어서 그런지 완벽한 방어를 한다. 무슨 말을 하면 '어 애정이 식었구나. 그럼 하지마' 그러면서 표정이 너무 무섭다. '그럼 결혼생활을 하지 말라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고 겁이 나서 말을 더 안 한다. 싸움이 안 되게 차단한다"고 이야기했다.

또 "어느 날 한 번은 하고 싶은 말을 하라고 하더라. 기회가 왔다. 3km를 걷는데 나도 모르게 숨도 안 쉬고 40분 동안 내 마음 속에 있는 소리를 다 했다. 남편이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 이후로는 조금 나아진 듯 싶지만 지금도 빨래는 각지게 널어야 한다더라. 양말도 짝이 맞아야 하고 바지를 널 자리에 바지를 널어야 한다고 한다"며 토로했다.

이만기는 "나도 운동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김보민은 "사실 내가 다사다난하다. 입사 20년 차가 됐다. 나름대로 며느리와 엄마이자 아나운서 협회장도 하고 팀장 자리에도 있다. 그런데 비서 직함도 있다. KTX, 버스, 영화표를 비롯해 출입국 입국 신고서도 내가 다 적어준다. 단체생활을 해서 그동안 다 해주지 않았냐. 카드 사용할 때 사인도 못한다. 내가 다 인터넷 결제를 해준다. 주문했으면 끝나야 하는데 끊임없이 톡을 보낸다"며 김남일의 비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쌓인 감정이 언제 풀리냐'라는 질문에 "얼굴 볼 때"라며 너스레를 떨어 주위를 웃겼다.

김보민은 "6개월이면 얼굴은 다 없어지고 남편 얼굴 뜯어먹고 사냐는 이야기를 하는데 아직도 뜯어먹고 산다"며 웃었다.

사진= KBS 1TV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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