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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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년생 이용진 "92즈 지코→도경수, '더 글로리2' 같은 존재" (수수행)[엑's 현장]

기사입력 2023.03.09 14:5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수학 없는 수학여행’에 출연하는 85년생 이용진이 92즈 멤버들과의 호흡에 만족했다.

9일 오후 9시에 SBS 예능프로그램 ‘수학 없는 수학여행’(수수행)이 뚜껑을 연다.

‘수학 없는 수학여행’은 수학여행지에서 특별한 미션과 색다른 게임을 수행하며 펼치는 고삐 풀린 여섯 남자들의 낭만 있고 수학 없는 무지성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런닝맨’ 출신 최보필 PD가 연출하며 도경수, 지코, 크러쉬, 최정훈, 이용진, 양세찬이 호흡한다. 여섯 멤버들은 눈이 쌓인 일본 홋카이도를 배경으로 무아지경 게임을 즐기며 자연스러운 케미를 발산한다.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진행한 제작발표회에서 최보필 PD는 "양세찬 형과 인연이 있어 '런닝맨'을 할 때부터 다음에 같이 해보자 이런 얘기를 많이 했다. 이용진 형도 좋아해서 뭘 해볼까 했다. 동갑내기로 묶은 버라이어티가 없는 것 같아 생각이 뻗쳐나갔고 지코, 크러쉬, 도경수 씨 등이 연락이 다 닿아 섭외가 됐다"며 캐스팅 계기를 밝혔다.

이어 "사실 되게 별 거 아닌 걸 던져줘도 다들 처음이어서 한심하게 재밌게 잘 놀더라. 의도한 것과 다른데 의도치 않게 분량을 뽑아내는 게 우리 프로그램의 날것의 매력"이라고 덧붙였다.



이용진, 양세찬을 제외한 도경수, 지코, 크러쉬, 최정훈은 32세 동갑내기이며 이번이 첫 고정 버라이어티 도전이다. 

최보필 PD는 "양세찬, 이용진 씨는 맏형 보다 한심한 역할을 해주길 바랐는데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 네 분은 예상과 다르지 않다. 이미 깊이 알고 섭외했다. 최정훈, 도경수 씨는 (예능에서) 노출이 아예 안 돼 아마 시청자들이 생각하는 이미지와는 다른 분이 나올 것 같다"라고 귀띔했다.     

85년생으로 맏형인 이용진은 "리더십이나 카리스마 이런 걸 전혀 찾아보기 힘들 거다. 92년생 친구들과 양세찬을 포함해 재밌게 즐기다 왔다"고 이야기했다.

이용진은 "그 친구들이 베테랑 같아 오히려 우리가 답답했다"라며 '셀프디스'를 했다.

이용진은 "왜 야외에서 저 친구들처럼 웃기지 못할까 그런 장면도 있다. 그 친구들의 자연스럽게 나오는 웃음이 있다면 우리는 주위를 좀 본다. 웃겨야 하는 사명감도 있고 어떻게 웃음으로 연결할까 한다. 친구들이 바라보는 시점이 부럽더라. 그냥 해보더라. 그 친구들이 더 자연스러웠고 우리가 어느 부분에서는 더 고전한 게 아닌가 한다. 자연스러움과 부자연스러움의 조합이 좋았다"며 92즈의 예능감을 칭찬했다.



이용진은 92즈 멤버들과 '수학 없는 수학여행'을 계기로 가까워졌단다.

이용진과 양세찬은 이날 나이 차 언급에 손사래를 쳤다. "양세찬과 나도 끝자락 MZ다. 우리가 92즈로 온 게 아니라 그들이 85년생으로 왔다. 올드한 걸 많이 알더라. 완벽하게 MZ가 아니"라며 세대차이가 없음을 강조했다.

이용진은 "잠실 경기장에 만 명을 채울 수 있는 뮤지션이고 카리스마가 있고 스타라고 말하는 친구들이다. 그런데 똑같은 92년생 동생들이고 그 나이에 맞게 사는 청년들이구나 했다. 일을 해서 연예인의 직업을 가진 것 뿐이지 가까워지고 보니 귀여운 동생들이었다. 스타라는 프레임이 씌워졌을 뿐이지 92년생 귀여운 동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난기가 많은 동생들이다. 비행기를 탈 때 직업적으로도 진지한 얘기, 일적인 얘기를 많이 했는데 정말 동생이다. 일반적인 모습을 많이 봐서 더 매력적이었다. 네 분이 생각보다 예능에 욕심이 많다.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웃기고 싶어한다"며 이들의 예능감을 귀띔했다.



특히 "크러쉬가 진두지휘하고 리더십 있는 모습이 있더라. 저 친구는 능력도 좋은데 예능 흐름도 갖고 가는구나 했고 위기의식을 느꼈다. 재밌다. 끼도 많고 장기도 많다. 도경수 씨도 그렇고 다 웃기는 친구들이어서 잠 못 들게 만들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용진은 "92즈의 자연스러운 웃음이 부러웠다. 우리는 그렇지 못하다. 우리에게는 그게 예능 신인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양세찬은 "용진 형이 공부하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용진은 "어느 순간 내려놓고 '저 친구들이 주인공이구나' 했다. 배구로 따지면 토스를 한 거다. 스파이크를 할 필요가 없다. 이 친구들은 기대를 하게 한다. 그 친구들의 존재는 '더 글로리2' 같은 느낌"이라고 말해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 SBS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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