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가수 신성이 오랜 무명시절을 떠올렸다.
7일 방송된 MBN '불타는 트롯맨'(이하 '불트')에서는 TOP7의 결승 2차전이 진행됐다.
이날 신성은 결승을 앞두고 본가 예산을 찾았다. 현수막부터 등신대, 꽃목걸이까지. 대가족이 총출동한 모습에 신성은 웃음을 터뜨렸다.
어머니의 정성이 가득한 밥상과 넘치는 사랑이 이목을 모았다. 특히 신성의 가족들은 신성을 제외한 1위로 에녹을 선택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성은 "신기한 게 에녹 형도 시골에 갔더니 부모님께서 나를 찍으셨다더라"라고 말했다.
막내 아들 신성은 가족들을 위해 과일을 사와 눈길을 끌었다. 어머니는 아들의 무명 시절을 떠올리며 "일반 직장에 다니면서도 (가수) 집착을 못 놨다. 마음을 못 잡길래 하루는 불러서 이야기했다. 노래를 하든 직장을 다니든 하나만 선택하라고 했다. 그랬더니 얼른 직장을 그만두더라. 근데 잘되지는 않고, 내가 괜히 그 말을 했나 후회도 했다"고 전했다.
신성의 누나들과 부모님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어머니는 "가요제 나갔을 때 우승했는데 상금으로 300만 원 준다는 것도 못 받아서 부산까지 쫓아갔는데도 못 받았다. 또 '가요무대' 올려준다고 400만 원 달라는 거 깎아서 300만 원 보냈지 않나"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알고 보니 출연 사기였던 것. 신성은 "나는 말리고 싶었는데 이미 입금을 했다더라"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신성의 누나는 "부모님 입장에서는 TV도 못 나오니까 출연하고 싶어서 당연히 그러신 거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신성은 결승 2차전에서 배호의 '누가 울어'를 부르며 심사위원의 극찬을 받았다. 무대가 끝나고 박현빈은 "대단한 거다. 결승까지 올지 솔직히 몰랐지 않나"라고 전했다.
신성은 결승 1차전에서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사진=MBN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