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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1000점 '케리아' 류민석, 팀워크? "선수들마다 발작버튼 있어. 그걸 조심해야" [LCK]

기사입력 2023.03.03 23:17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케리아' 류민석이 POG 1위로 마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3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3 LCK 스프링' 2라운드 브리온 대 T1의 맞대결이 진행됐다.

이날 T1은 브리온까지 꺾으며 9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T1은 13승을 달성하며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브리온도 나름 분전했지만 T1을 이기기는 쉽지 않았다. 

1세트의 주역은 쓰레쉬였다. 류민석은 한타때마다 완벽한 사형선고를 보여주며 팀을 이끌었다. 그는 경기 후 치러진 라이엇 공식 방송 인터뷰에서 "브리온도 잡고 연승도 이어나가고 POG 1위해서 좋다

그는 유일하게 서포터로 1000점을 달성했다. 그는 이 기록에 대해 "서포터 POG 1000점이 저번에도 내가 세웠고 이번에도 세웠는데 좋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어서 더 올리고 싶다. 점수보다는 마무리를 1등으로 한다면 만족할 것 같다"며 목표를 드러냈다. 

1세트 용 교전에서 쓰레쉬의 완벽한 스킬 활용을 보여준 류민석. 그는 용 한타를 돌아보며 "우리가 쓰레쉬를 활용해 용을 먼저 쳐서 상대를 끌어들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2세트에서 T1은 오랜만에 레나타 서폿을 꺼내들었다. 그는 레나타 픽 배경으로 "적당히 레나타 각이 예뻤다. 특히 현준이가 비에고를 한다고 해서 세트로 픽하게 됐다"고 밝히며 "최근에는 레나타보다 좋은 챔이 많아서 자주 기용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근 T1의 기세를 보면 2022 전승 우승때보다 폼이 더 좋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그는 "나날이 갈수록 발전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팀원들 간의 합이 잘 맞는 이유로 "맛있는 음식도 같이 먹고 게임도 열심히 하고 잘 지내서 그런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수들마다 뭔가를 했을 때 발작버튼이 울리는 게 있다. 그걸 조심하는 것 같다"며 친하지만 조심 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 털어놨다.  

T1의 다음 경기는 DRX전이다. 그는 "DRX전도 잘 준비하겠다. 그리고 남은 경기 잘 마무리해서 플옵까지 기세를 이어가겠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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