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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선수", "기술 갖췄다" …'맨유 캡틴' 매과이어에 쏟아지는 찬사

기사입력 2023.03.02 12:31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해리 매과이어가 좋은 경기력을 펼치면서 호평을 받았다.

맨유는 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2/23시즌 FA컵 5라운드 맞대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 8분 웨스트햄 공격수 사이드 벤라마에게 선제골을 내준 맨유는 후반 31분 수비수 나예프 아게르드 자책골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1-1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와중에 후반 44분 맨유의 유망주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웨스트햄 골망을 흔들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추가시간에 전방 압박을 통해 공을 탈취한 뒤 프레드가 마무리하면서 맨유는 3-1 역전승을 거두며 FA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선 맨유 주장 매과이어도 적지 않은 박수를 받았다. 선발로 나와 1골 내주긴 했지만 좋은 경기를 펼치면서 감독과 전문가들에게 호평을 얻었다.



맨유를 지휘하는 에릭 턴 하흐 감독은 "매과이어는 정말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 그는 공을 점유하면서 주도권을 잡았으며 그가 센터백으로 갖고 있는 기술 수준은 정말 높다"라고 칭찬했다.

맨유 레전드 로이 킨도 ITV와의 인터뷰에서 "오늘은 매과이어에게 있어 중요한 밤이었다. 매과이어는 다가오는 여름을 대비하고 자신의 미래를 위해 뛰고 있다"라고 호평했다.

이어 "난 과거 매과이어가 저지른 실수 때문에 혹독하게 대했지만 그는 좋은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전 첼시와 잉글랜드 공격수 조 콜도 "매과이어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킨 의견에 동의했다.



2019년 여름 이적료 8000만 파운드(약 1261억원)로 이적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비수로 등극한 매과이어는 지난 시즌부터 경기 중 실수가 많아지면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결국 이번 시즌 턴 하흐 감독의 신임을 얻지 못하면서 새로 영입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주전 경쟁에서 밀렸음에도 매과이어는 컵대회 경기나 로테이션이 가동될 때 꾸준히 제 역할을 해주면서 최근 타팀들로부터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매과이어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된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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