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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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술래 부부 남편에 "술과 관련된 외도 문제" (결혼지옥) [종합]

기사입력 2023.02.27 23:33 / 기사수정 2023.02.27 23:5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이 술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27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오은영이 술래 부부의 남편에게 술 문제를 지적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아내는 암 투병 중이라고 밝혔고, 남편과 이혼하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 아내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남편이 술을 진짜 좋아한다. 한 번 들어가면 그 집이 술이 떨어져야 올 정도로"라며 남편과 갈등하는 원인을 고백했다.



아내는 "애한테는 말 안 하고 저 혼자 하는 생각이지만 남으면 (남편과 딸) 둘이 남을 텐데 애를 봐서 그래도 아빠를 사람으로 만들어놓고 가야 되지 않겠나. 그런 생각 든다"라며 하소연했다.

특히 아내는 과거 남편의 외도를 경험했다고 말했고, "12~3년 정도 되니까 시누이가 돈이 좀 필요하다고 하더라. 계산해 보니까 퇴직금은 되겠더라. '누나가 돈이 많이 급한가 보다. 누나 그 돈을 해주자' 그랬다. 그날 60만 원을 가져왔다. 의심을 하더라도 제가 (외도가) 심증뿐이니까. 그래도 꼬리가 기니까 잡히더라. 2차도 가고 3차도 가고 나름대로 재미도 봤고"라며 회상했다.

남편은 "(퇴직금이) 1600만 원은 안 되고 많이 되면 400만 원밖에 안 된다. 만나보자고 해서 만났다. 술 친구였다. 잠시 잠깐 만난 거다"라며 변명했다.



이후 남편은 알코올 사용 장애 체크리스트에서 11점 만점을 받았고, 오은영은 "알코올을 전문으로 보는 정신과 전문의하고 치료 계획을 반드시 의논해야 되는 그런 정도라고 본다"라며 당부했다.

남편은 "저는 솔직하게 어떤 식으로 생각하냐면 주사 없이 집에 들어와서 자고 아침 되면 출근하고 이렇게까지 심각하게 오은영 리포트까지 출연해야 되나' 처음에는 엄청 화가 나고 다른 데 가서 말을 못하겠더라. 창피해서"라며 털어놨다.

오은영은 "말씀을 좀 드려야 될 것 같다. 남편분 가장 큰 문제는 지금 가지고 계신 술 문제를 너무 관대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다. 제가 봤을 때는 이제까지 나오셨던 부부 중에서 술과 관련된 어려움이 있는 부부 중에서 남편분의 술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고 본다"라며 못막았다.

오은영은 "왜 그러냐면 다른 부부들은 술 문제 이외에도 다른 문제도 많았다. 소통의 문제라든가 기질이 다르고 성향이 다르다든가 갈등이 있다든가. 그런 거와 연관돼서 술 문제도 같이 갖고 있었다. 우리 남편분은 모든 문제는 다 술로 인한 문제이기 때문에 정말 오롯이 술 문제가 있는 분이다"라며 강조했다.

오은영은 "그리고 아까 이야기 들어보니까 술과 관련돼서 또 배우자로서 신의를 저버리는 외도 문제도 있었다. 술을 안 드셨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문제라고 본다. 벌써 어마어마하게 큰 문제가 있으신 거다. 근데 '별로 내가 술 문제는 없는 것 같은데요'라고 생각하시니까 참 걱정도 되고 안타깝고 그렇다"라며 탄식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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