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가수 현진우가 지금의 아내 온희정을 만난 첫 만남을 회상했다.
26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여심을 사로잡는 독특한 가사와 시원한 보이스로 '트로트계 新강자'로 떠오른 가수 현진우의 파란만장한 인생이 전파를 탔다.
이날 주부노래교실에서 등장한 현진우는 여섯 명의 아빠라고 밝히며 "세 아이를 낳고 혼자 싱글대디 시절을 8년을 보냈다. 지금 제 사랑하는 아내를 만나서 또 세 아이를 출산하게 돼 이젠 6남매의 아빠가 됐다. 지금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현진우는 "이혼하고 재혼 가정이다. 그래서 전처와 낳았던 세 아이가 있다. 지금 사랑하는 제 아내가 또 세 아이의 아이를 출산해 여섯 아이의 아빠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아내 온희정에 대해 현진우는 "잠깐 한 소속사에 몸담을 때가 있었다. 제 주제에 마음을 표출하는 건 꿈도 못 꿨었다"라며 "막연하게 바라만 보다가 (아내와) 공연을 같이 가게 되고 같이 한 차를 타고 움직이는 시작이 있게 되고 점점 (이 사람을) 잡아야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또 현진우는 "처음 집사람 봤던 그날을 잊을 수 없다. 너무 예쁘더라. 아름답다. 막연하게 바라만 보다가 점점 잡아야되겠다 싶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온희정이 "저한테 와서 데려다주겠다고 하더라. 그때 인연이 되서 쭉 흘러왔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이 셋이 있는 남자랑 결혼한다고 했을 때 저의 모든 주변 사람들이 '미쳤냐, 뭐 하러 그렇게 고생길이 훤히 보이는 길을 택하려고 하냐'고 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누구 하나도 이 결혼을 반기지 않았다. 근데 그 당시에 이 남자라면 평생 갈 수 있겠다 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온희정은 "그때 현진우가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면서 처자식은 굶겨 죽이지 않을 사람이고, 끝까지 가정을 책임질 사람이다라는 믿음이 있어 결혼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온희정은 "결혼할 때 이미 1호 주원이, 2호 주항이, 3호 시랑이가 있던 상태였다. 만약에 애를 낳으면 기존 아이들과 똑같이 대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이 들어 자신이 없었다"라며 "원래 아이를 안 낳으려고 했는데 애를 낳아보니 진짜 상상할 수 없는 새로운 사랑이 생기더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욕심이 또 생겼다. 넷째 혼자 또 있게 하지 말고 '친구 한 명 더 만들어줄까?' 그러다가 여섯째가 생기고 그렇게 6명이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