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영화 '보스턴 교살자'가 오는 3월 공개를 확정했다.
3월 공개되는 디즈니+ 오리지널 영화 '보스턴 교살자'는 전미 역사상 가장 악명 높았던 범죄를 일으킨 ‘보스턴 교살자’를 최초 보도한 두 저널리스트 ‘로레타’와 ‘진’이 더 이상의 희생자를 막기 위해 사건을 집요하게 쫓는 범죄 실화 추적극이다.
'보스턴 교살자'는 1962년 보스턴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연쇄살인 범죄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특히 잔혹한 살인 수법, 13명의 피해자, 당시 범인에 대한 끊임없는 의문이 제시됐다는 점에서 미국판 '살인의 추억'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봉준호 감독은 '살인의 추억' 연출 당시, 해당 사건을 찾아봤다고 알려지기도 해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킨다.
저널리스트로서 사건의 진상을 파헤쳤던 두 명의 실존 인물의 관점으로 사건을 신선하게 접근하는 이번 작품에는 다양한 장르에서 특기를 발휘해온 할리우드 거장 감독 리들리 스콧이 제작에 참여해 더욱 완성도를 높였고, '이미테이션 게임', '오피셜 시크릿' 등 다양한 작품을 성공적으로 이끈 키이라 나이틀리와 '나를 찾아줘', HBO 시리즈 '길디드 에이지'에서 연기력으로 호평받은 캐리 쿤이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과 앙상블을 예고한다.
여기에 영화 '크라운 하이츠'로 제33회 선댄스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한 맷 러스킨 감독의 탄탄한 연출까지 웰메이드 작품성을 자랑하며 공개 후 뜨거운 화제를 불러올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개된 첫 예고편은 매력과 활기가 가득했던 도시 보스턴에 알 수 없는 살인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했다는 것을 알리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피해자를 노리는 범인의 시선과 범죄 후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는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이에 2주 동안 벌어진 3건의 살인사건에 연관성이 있음을 알아차린 저널리스트 로레타 매클로플린(키이라 나이틀리)과 그를 도와 함께 범인을 쫓는 또 다른 저널리스트 진 콜(캐리 쿤), 그리고 정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형사 짐 콘리(알렉산드로 니볼라)까지 최악의 살인범을 추적하는 과정이 긴박하게 그려지며 사건의 단서를 찾을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예리한 관찰과 통찰력으로 연쇄살인의 가능성을 발견하지만 생활부 소속이란 이유로 취재의 기회조차 얻기 어려운 상황이나 용의자를 검거했음에도 결정적 단서가 없어 난항을 겪는 등 진실을 찾기 위해 치열한 노력을 이어가는 이들의 모습은 깊은 감동과 놀라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끝으로 "1시간 후에 내 연락 없으면 경찰에 알려요"라는 로레타의 대사는 그가 찾아낸 단서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동시에 영화의 차가운 색감과 영상 전반 흐르는 음악이 남다른 스릴감을 유발하며 시선을 압도한다.
디즈니+ 오리지널 영화 '보스턴 교살자'는 오는 3월 공개 예정이다.
사진=디즈니+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