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 육상계 카리나 김민지가 합류했다.
이날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김태영 감독이 부임한 ‘FC국대패밀리’에는 현역 육상선수 김민지가 국대팸과 함께할 새로운 멤버로 등장했다.
김태영 감독은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로 멤버들을 소집했다. 멤버들에게 확신에 찬 조언으로 초대 우승팀의 자신감을 다시 한 번 불어넣었다.
‘국대패밀리’의 새 멤버로는 카타르 월드컵 당시 화제를 모았던 ‘중꺾마’ 태극기의 주인공인 나상호의 누나 나미해와 현역 육상선수 김민지가 함께 했다.
김민지는 남다른 피지컬을 자랑하며 걸어왔다. 멤버들은 "모델 아니냐", "구척장신으로 잘못 알고 온 거 아니냐"라며 놀라워했다.
포스트 전미라인 김민지는 "국가대표 육상 상비군 출신이다. 진천 군청 소속 육상 선수다. 현역"이라고 말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김민지는 100회 전국체전 400m에서 1위를 기록했다. 아이돌급 미모를 자랑하며 스프린트 여신, 육상계 카리나로 불린다.
김민지는 "'골때녀'를 보면 공 한 번 나갔을 때 못 잡을 때가 있지 않냐. 저 정도는 잡을 수 있을 것 같은데 한다. 발로 하는 건 웬만하면 다 잘한다. 풋살장에서 연습도 해보고 전지훈련 중인데 공 가지고 나가 혼자 운동한다. 공과 빨리 친해지면 누구보다 잘할 것 같다"며 자신했다.
앞서 사오리가 50m 달리기에서 7.66초를 기록한 바 있다. 김민지는 "50m 기록은 재지 않는데 아마 6초 대는 뛸 거다"라고 했다.
김민지는 멤버들의 요청으로 50m 달리기도 선보였다. 신발끈 묶는 자세도 남달랐다. 안정적인 호흡으로 가볍게 성큼성큼 달렸다. 6.67초를 나타내 박수를 받았다. 멤버들은 "이 속도로 슈퍼리그 직행"이라며 환호했다.
김민지는 "나로 인해 얼마나 달라질지 모르겠지만 팀에 보탬이 돼 끝까지 올라가고 싶다"고 바랐다.
나미해는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적힌 태극기를 두르고 등장했다.
나미해는 "나상호 누나다. 내가 장녀고 내 밑에 첫째 동생이 있고 막내가 상호다. 동생이 기본기가 안 돼 있다고 안 알려주더라. 운동 신경은 있는 것 같고 배우면 좀 더 잘하지 않을까 싶다"며 미소 지었다.
나미해는 "작년 3월부터 풋살을 시작해 지금까지 계속 하고 있다. FC서울 구단에서 여성 추구 동호회를 모집한다고 해서 상호에게 말해서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동생 덕분에 나올 수 있어서 이런 자리를 한 번도 상상 못했는데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슈퍼리그 우승팀인 ‘FC탑걸’은 김병지 감독이 새 사령탑을 맡았다.
허리 디스크 치료를 위해 잠시 팀을 비우게 된 간미연의 빈 자리에는 ‘육각형 아이돌’ 2NE1의 공민지가 합류했다. 2NE1의 ‘Fire’ 댄스로 셀프 신고식을 선보 공민지는 “제가 더 열심히 해서 별 하나 더 달아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S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