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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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못 봐?"...맨시티, 핸드볼 보고도 VAR에 'PK 패싱' 피해

기사입력 2023.02.23 11: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가장 중요한 순간, VAR이 핸드볼 장면을 확인하지 않았다.

맨체스터 시티는 23일(한국시간) 라이프치히 RB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22/23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맨시티는 전반 27분 리야드 마레즈가 선제 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25분 요슈코 그바르디올에게 헤더 실점을 허용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2차전이 남아있지만, 맨시티는 리그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무엇보다 맨시티는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얻을 기회를 얻었다. 후반 추가시간 마레즈의 코너킥 상황에서 벤자민 헨리힉스가 박스 안에서 공을 손으로 쳐내는 장면이 나왔다. 

분명 핸드볼로 볼 여지가 있었지만, 주심은 미동조차 하지 않았고 직후에 라이프치히의 역습으로 이어졌다. 공격은 마무리되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경기 종료 후에도 VAR 실에서 해당 장면에 대해 리뷰를 요청하면 주심은 이를 확인하고 다시 판정할 수 있다. 맨시티 선수들이 강력하게 항의하는 상황에서도 주심은 이를 무시하며 경기 종료를 알렸다. 

이는 곧바로 논란의 중심이 됐다. 이날 경기를 중계한 잉글랜드 방송사 BT 스포츠에선 마지막 핸드볼 장면을 돋보기로 확대해 보여주며 헨리힉스의 손바닥이 보이며 공을 밀어냈다고 주장했고 VAR실에서 이를 인지하지 못 했냐고 반문했다. 

UEFA 라이브 페이지에선 보통 VAR 실에서 리뷰를 요청할 시 VAR 판독이 진행된다고 문자 중계를 해주지만, 이 장면에 대해선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 

마지막 장면에 아쉬운 판정으로 득점 기회를 잃어버린 맨시티는 홈에서 8강 진출에 도전한다. 양 팀의 2차전은 오는 3월 15일 새벽 5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사진=EPA/연합뉴스, 스포츠바이블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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