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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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친구' 삼총사, "이홍렬쇼 제치고 도화지에 자축했다"

기사입력 2011.05.20 08:11 / 기사수정 2011.05.20 08:11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김진희 기자] 경쟁프로그램이었던 '세친구'와 '이홍렬 쇼'의 주인공들이 10여 년 만에 한자리에 모여 지난 추억을 나눴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추억이 빛나는 밤에'에서는 성인시트콤으로 인기를 끌었던 '세 친구'의 주역 박상면, 윤다훈, 정웅인, 안문숙, 안연홍이 출연해 당시 프로그램의 명장면 및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2000년 2월에 첫 방영한 '세친구'는 시작과 동시에 빠른 상승세를 보이며 월요일 밤 11시라는 악조건에도 불구, 37%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 당시 5년째 승승장구하던 SBS '이홍렬 쇼'를 앞질렀다.

이와 관련해 MC 이홍렬은 "우리 프로그램을 이겼을 때 플랜카드를 붙였다는 소문을 들었다, 사실이냐"고 묻자 정웅인은 "플랜카드는 아니고 도화지에 썼었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그러자 이홍렬은 "굉장했구나. 그때부터 제가 CF 수가 줄기 시작했다"고 말하며 쓴웃음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홍렬은 "제가 5년 정도 했다. 순풍에 돛 단 듯이 잘 나가고 있었다. 프로그램이 많이 바뀐 끝에 '세친구'가 등장했는데 연출이 송창의PD였다. 긴장하고 있었는데 조금씩 시청률이 오르더라"며 "그때 '나 하나 죽이기 위해 저렇게 많이 동원이 되는구나'란 생각도 했다"고 재치있게 응수해 웃음을 더했다.

[사진 = ⓒ MBC '추억이 빛나는 밤에' 방송 캡처]



온라인뉴스팀 김진희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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