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월담' 박형식, 전소니 향한 배신감에 분노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청춘월담' 박형식이 전소니의 말이 진실인지 혼란스러워했다.

2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 6회에서는 이환(박형식 분)이 민재이(전소니)를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재이는 잠에서 깼고, 이환은 "너와 정랑이 아이를 살렸다. 기억이 나느냐"라며 걱정했다. 민재이는 "저하. 이제 저를 믿으시겠습니까? 저는 저하의 시험을 통과한 것입니까?"라며 털어놨다.

이환은 "내 너를 믿은 지 오래되었다"라며 진심을 드러냈고, 민재이는 눈물 흘렸다. 이환은 "어찌하여 우느냐. 많이 아픈 것이냐"라며 당황했고, 민재이는 "그 믿음이 제게 얼마나 귀한 것인지 아십니까. 저하께서 외면하시면 오늘이라도 죽을 목숨이 아닙니까"라며 고백했다.



이환은 "애썼다. 이렇게 몸까지 다쳐가며"라며 다독였고, 민재이는 "언제부터 저를 믿으신 것입니까"라며 질문했다. 이환은 "언제부터였을까. 어쩌면 처음부터 믿지 않았겠느냐. 스승님께서 여식을 살인자로 키우진 않으셨을 거라 믿었다"라며 못박았다.

이후 이환은 자신이 받은 귀신의 서를 보여줬고, 민재이는 "두려우셨겠습니다. 외로우셨겠습니다"라며 탄식했다. 이환은 "그래. 두렵고 외로웠다"라며 인정했고, 민재이는 "누구와 싸워야 할지 몰라 막막하셨겠습니다"라며 다독였다.

이환은 "귀신이랑 싸울 수는 없지 않으냐"라며 말했고, 민재이는 "저주와는 싸울 수 있습니다. 이 종이가 주는 공포에 속지 마십시오. 저하의 운명은 이 종이가 아니라 저하께서 만들어가실 것입니다. 제가 저하의 곁에 있어드리겠습니다"라며 위로했다.



특히 이환은 민재이의 가족이 목숨을 잃은 날에 대해 자세히 물었다. 이환은 "내게 귀신의 서를 보낸 자가. 내 팔에 활을 쏜 자. 네 가족을 살해한 자. 성수청에 궁무까지"라며 "분명 어떤 연결고리가 있을 것이다"라며 당부했다.

이환은 "그림자가 있다면 그 그림자의 끝에는 반드시 그림자의 주인이 있는 법. 이 모든 그림자의 주인을 찾아야 한다. 내가 미쳐서 조선 팔도를 홀로 떠돌기 전에. 그놈들의 목적이 여기 적혀있지 않느냐. 백성들이 너를 끌어내려 폐위시킬 것이며"라며 분노했다.

민재이는 "저하 제가 지켜드리겠습니다. 결단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라며 약속했고, 이환은 "그런 목적을 가진 자가 누구겠느냐. 돌아가신 형님과 나 말고도 적통 대군이 남아있지 않느냐. 나를 페위시키고 다음 세자를 세우고 싶은 자들이 있겠지"라며 의심이 가는 자들을 언급했다.

이환은 "하루빨리 기억을 찾도록 노력해 보거라. 이 사건에서 너는 피해자이자 용의자이며 동시에 수사관이다. 본 것을 놓치고 중요한 것을 흘려보냈으며 어떤 것들은 너무 사소해 잊어버렸을 것이다. 반드시 그날의 일을 기억해 내야 한다. 너는 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명했고, 민재이는 "할 수 있습니다. 하겠습니다. 꼭 그날의 기억을 찾겠습니다"라며 다짐했다.



그러나 이환은 태강(허원서)이 가져온 심영의 유서를 보고 혼란스러워했다. 민재이는 정인이라고 주장하는 심영에 대해 "제 혈육이나 다를 바 없었습니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한 바 있다.

그러나 심영의 유서에는 '사랑하는 재이'라고 적혀 있었고, 이환은 '나에게 한 말이 모두 거짓이란 말인가'라며 분노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