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그룹 V6 출신 미야케 켄이 소속사 쟈니스 사무소를 퇴소한다.
쟈니스 사무소는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폐사 소속 미야케 켄은 5월 2일을 기점으로 쟈니스 사무소를 퇴소해 새로운 길로 나아가게 되었음을 보고드린다"고 전했다.
이들은 "미야케는 1995년 데뷔한 V6의 멤버로서 26년에 걸쳐 활약, 2021년 그룹 해산 후에도 당사 소속 탤런트로 활동을 계속해왔다"면서 "오랜 세월에 걸쳐 미야케를 응원하고 지지해주신 팬 여러분이나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미야케 켄 또한 '소중한 팬 여러분에게 보고'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갑작스런 보고로 팬 여러분을 놀라게 해버려 대단히 죄송하다"면서 "쟈니스인 것, 아이돌인 것을 쭉 자랑스럽게 생각해왔다. 지금까지의 경험을 가슴에 품고 새로운 자신과 만나고 싶어 다양한 것에 도전해가는 다음 단계로 향하기 위해 이런 결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어 "쟈니스로서, 쟈니스 패밀리의 일원으로서 활동해 온 지난 30년 간은 내게 있어 바꿀 수 없는 보물"이라며 "팬 여러분께는 많은 따뜻한 응원과 미소, 용기를 받았다. 처음 팬레터를 받은 날은 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미야케 켄은 곧 재충전을 위해 휴식기를 갖겠다면서 다시 팬들과 만날 날을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1979년생으로 만 44세가 되는 미야케 켄은 1995년 6인조 그룹 V6로 데뷔했고, 2021년 11월 해체되기까지 16년 간 아이돌로 활동해왔다.
팀 해체와 동시에 멤버 모리타 고가 쟈니스를 퇴소했고, 이후 배우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미야케 켄은 지난해 11월 첫 솔로 미니앨범을 발매했고, 수록곡 'Destination'뮤직비디오 가사에 한국어를 포함한 것과 더불어 임보라가 주인공으로 나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사진= 미야케 켄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