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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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수' 신현준 "환갑 전 액션, 스스로 해내고 싶었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3.02.20 11:18 / 기사수정 2023.02.20 11:18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살수' 신현준이 액션영화를 도전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20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살수'(감독 곽정덕)에서 이난 역을 맡은 신현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살수'는 혼돈의 세상,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의 앞에 놓인 조선 최고의 살수 ‘이난’(신현준)의 이야기를 그린 조선 액션 활극이다.

신현준은 극 중 한번 맡은 의뢰는 절대 실패하지 않는 최고의 살수 이난 역을 맡았다. 

신현준은 "환갑에 '동사서독' 같은 영화를 찍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 시나리오를 미리 받은 거다. 그래서 해내고 싶었고 '테이큰'을 보면 영화를 잘 만들었다는 느낌보다 '힘들었겠다, 멋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에 탑건2를 했는데 톰 크루즈 같은 경우 자기가 안해도 되는 부분까지 도전을 하지 않나"라고 언급했다. 

또한 "10년 동안 '연예가중계'를 하면서 많은 해외 배우 인터뷰를 매주 보게 되는데 그게 나의 목표가 된 것 같다. 나이를 뛰어넘는 일을 해보고 싶다. 그분들이 나에게 큰 울림을 줬듯이 스스로 해내고 싶다는 목표가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살수'의 액션에 대해 "무술이라기보다는 율동의 합을 배워야 했다. 춤치인데 두 가지를 해야 해서 어려웠다. 검술을 하고 율동을 해야하고 이런 것들이 힘들었지만 너무 멋있었다. 합을 짤 때보면 멋있어서 해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영화의 액션에 만족한다. 내가 아픈 게 티가 안 나더라. 다리도 절고 종아리 근육이 파열됐는데 너무 고통스러워 주사와 침, 약을 통해 통증을 못 느끼게 한 뒤 촬영했다. 실은 되게 위험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경험이 이전에도 있다. 이난이 할 수 있는 연기는 곧 율동같은 액션 속에 이난의 감정, 음악가들이 자신의 감정을 악기로 표현하듯 했다. 대사도 많지 않고 액션으로 그것을 해냈다고 본다. 찡하다. 나이가 드니까 찡한 감정이 들더라"고 말했다.

'살수'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사진=HJ필름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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