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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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스 놓치는 법 모른다…'3타점+장타 2개' 공격 지휘한 공포의 9번 [WBC]

기사입력 2023.02.20 06:45 / 기사수정 2023.02.20 06:47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애리조나(미국), 박윤서 기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대표팀이 다시 한 번 불방망이를 선보였다. 공격을 지휘한 마에스트로는 김혜성(24)이었다.

WBC 야구 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키노 베테랑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 경기에서 11-6 승리를 수확했다.

대표팀은 지난 NC전 8득점에 이어 또다시 다득점에 성공했다. 공격의 중심에는 '공포의 9번타자' 김혜성이 있었다. 김혜성은 9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김혜성은 첫 타석부터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2회초 1사 1, 2루에서 김혜성은 선발 김기훈에게 1타점 중전 안타를 때렸다. 3회초에는 1사 3루에서 좌완 윤영철을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폭발했다.

불붙은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김혜성은 5회초 1사에서 우완 송후섭과 맞붙었고 큼지막한 타구를 날리며 3루까지 도달했다. 3번째 타석에서도 타점 생산에 성공했다.

이후 김혜성은 경기에서 제외됐다. 이날 김혜성은 3타수 3안타 2루타 1개 3루타 1개 3타점 만점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김혜성은 연습 경기를 통해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7일 NC 다이노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엔 3안타를 몰아쳤다. 상위 타순으로 연결시키는 윤활유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대표팀은 오는 23일 KT 위즈와 3번째 연습 경기를 치른다. 김혜성이 상승 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한편 대표팀은 장단 19안타를 휘몰아치는 화끈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김혜성 외에도 강백호, 이지영이 멀티히트를 생산했고 양의지, 박해민은 호쾌한 장타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사진=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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