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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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입한 뒤 슬라이딩 태클?!…경기 앞두고 다칠 뻔한 호날두

기사입력 2023.02.19 19:4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스르)가 경기를 앞두고 경기장에 난입한 팬으로 인해 부상을 입을 뻔했다.

알나사르는 지난1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므르술 파크에서 열린 알타아원과의 2022/23시즌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17라운드 맞대결에서 2-1 신승을 거뒀다.

이날 호날두는 선발로 출전하면서 알나스르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17분 중앙선 인근에서 날라온 호날두의 롱패스를 받은 알나스르 공격수 압둘라흐만 가리브가 깔끔하게 선제골을 터트렸다.

선제골을 터트린 알나스르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동점을 허용했지만 선제골을 도왔던 호날두가 다시 한번 도움을 기록하면서 리드를 가져왔다.

후반 32분 알나스르 미드필더 알리 알하산의 슈팅이 골대 밖으로 향하자 호날두가 오른발로 슈팅을 중간에서 막았다. 이때 호날두 발을 맞고 튕겨져 나온 공을 압둘라 마두가 재빨리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다시 앞서 나가는 골을 터트렸다.

결국 알나스르는 호날두의 멀티 도움에 힘입어 알타아원을 2-1로 제압. 리그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면서 연승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한편, 알타아원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호날두가 하마터면 경기 직전에 부상을 입어 출전을 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 축구 팬은 경기를 앞두고 경기장에서 몸을 풀고 있는 알나스르 선수들의 훈련 영상을 SNS에 게시했다. 영상 속에서 호날두와 알나스르 선수들을 그라운드에 나와 천천히 몸을 풀고 있었는데, 갑자기 한 팬이 경기장에 난입한 뒤 호날두에게 달려들었다.

이 팬은 경기장 직원들을 따돌리고 빠르게 달려가면서 호날두 앞까지 도달했다. 호날두를 눈앞에 둔 순간,  이 남성 팬은 경기장이 미끄러웠는지 넘어지면서 호날두를 향해 슬라이딩 태클을 날리고 말았다.

다행히 호날두는 상황을 눈치채고 빠르게 태클을 피하면서 해를 입지 않았다. 본의 아니게 호날두를 위협했던 팬은 곧바로 직원들에게 제압당해 경기장 밖으로 인솔됐다.

영상을 본 축구 팬들은 세계적인 스타 호날두를 대면하고 싶은 심정은 이해하지만 경기장 규율을 위반했을 뿐만 아니라 경기를 앞두고 있는 선수에게 상해를 입힐 뻔했던 팬의 행동을 지적했다.

경기 전 팬에 의해 부상을 입는 불상사를 상황을 피한 호날두는 이날 도움 2개를 적립하면서 최근 3경기 동안 5골 2도움을 기록. 완벽하게 알나스르와 중동 무대 적응 성공하며 최상의 경기력을 과시했다.

사진=aldawriu10 SNS, AF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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