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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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앙드레김 뮤즈' 박영선 "해외 진출 1호 모델, 38년 전 옷도 맞아" (복면가왕)[종합]

기사입력 2023.02.19 19:50 / 기사수정 2023.02.20 16:4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모델 박영선이 패션 디자이너 故 앙드레김과 첫 만남을 회상했다.

1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내 노래로 판정단을 구워삶을 고야옹 생선 굽는 고양이'의 정체가 박영선으로 밝혀진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영선은 '내 노래로 판정단을 구워삶을 고야옹 생선 굽는 고양이'로 무대에 올랐고, '신이 내린 목소리 하나도 안 무서월월 겁 없는 하룻강아지'와 1라운드 듀엣곡 대결을 펼쳤다.

박영선과 '신이 내린 목소리 하나도 안 무서월월 겁 없는 하룻강아지'는 자우림의 '헤이 헤이 헤이(Hey Hey Hey)'를 선곡했고, 유쾌한 에너지가 가득한  무대를 꾸몄다.



이후 박영선은 1라운드에서 탈락해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김성주는 "앙드레김 디자이너의 뮤즈. 앙드레김 선생님이 사랑한 톱 모델이었다. 아까 개인기로 보여줬던 의상들이 앙드레김 선생님 패션쇼할 때 했던 퍼포먼스라고 한다"라며 감탄했다.

박영선은 "앙드레김 선생님 패션쇼를 하면 칠갑산은 빼놓을 수가 없다. 메인이다"라며 자랑했고, 김성주는 "그래서 자연스러우셨구나. 앙드레김 선생님과 어떻게 인연이 되셨냐"라며 궁금해했다.

박영선은 "앙드레김 선생님은 항상 오디션을 보신다. 처음 오디션을 봤는데 선생님이 저를 부르시더라. '이리 와 보세요'라고 했다. 그때 당시 저처럼 키 큰 모델이 없었다. 그때 당시 저 같은 모델이 없어서 사랑을 많이 받았다. 그리고 칠갑산을 하면서 선생님의 메인 모델이 됐다는 증거가 됐다. 너무 영광스럽고 감사했다"라며 故 앙드레김과 첫 만남을 회상했다.



또 김성주는 "박영선 씨 활동하실 당시에는 모델 하면 박영선 씨가 가장 먼저 생각날 정도로 끼도 어마어마하시고 해외에도"라며 질문했고, "제가 89년, 90년에 파리 프레타포르테쇼를 했고 일본 도쿄 컬렉션에서도 일했다"라며 귀띔했다.

김성주는 "89년, 90년이면 해외 나가기 쉽지 않은 시기이다"라며 깜짝 놀랐고, 박영선은 "제가 사실 한국 모델 1호인데 그때 시절은 인터넷이 없고 그러다 보니 아무도 모르더라"라며 고백했다.

김성주는 "톱 모델이라는 단어가 박영선 씨 때문에 탄생한 표현이라고 들었다. 사실이냐"라며 확인했고, 박영선은 "맞다"라며 인정했다.

박영선은 "저 지금 너무 떨린다. 이거보다 더 큰 무대 섰을 때도 안 떨렸다. 지금 이 무대는 너무 떨리고 지금도 덜덜 떨린다"라며 긴장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박영선은 "연습 정말 많이 했다. 여기 나오기 위해서 코인 노래방이라는 데도 처음 가봤다. 돈을 넣고 기계 작동법을 몰라서 두 번이나 날렸다"라며 일화를 공개했다.



정혁은 "제가 눈이 부셔서 못 쳐다볼 정도로 굉장히 위에 계신 선배님이라 생각조차 못 했다. 설화 속에 존재하시는 그런 느낌이다"라며 존경심을 표했다.

김성주는 "시간이 38년이 지났다. 38년 전 입었던 옷이 지금도 맞는다고 한다. 비결이 뭐냐"라며 기대했고, 박영선은 "아침에 일어나서 스트레칭. 산책은 1시간 이상 힘 있게"라며 전했다.

특히 박영선은 2023년 목표에 대해 "여러분들한테 사랑 많이 받는 모델 겸 배우가 되고 싶다. 사랑 많이 달라"라며 진심을 드러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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