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정태우가 코미디언 전영미, 김효진과 친분을 자랑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정태우와 장인희가 전영미와 김효진을 집에 초대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장인희는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식사를 준비했고, "오빠가 누나들이랑 좀 많이 친한데 그중에서도 저희 연애할 때부터 굉장히 친했던 누나들이고 저한테는 시누이 같은 정말 가족 같은 분들이라고 말할 수 있다"라며 귀띔했다.
이후 전영미와 김효진이 정태우의 집을 찾았다. 전영미는 "정태우 씨의 큰누나 뻘이다. 왕 누나라고 할 수 있다"라며 밝혔고, 김효진은 "저는 까다로운 둘째 누나 정도다. 저 같은 경우에는 정태우 씨하고 2002년도에 논스톱이라는 시트콤을 같이 하면서 급격히 친해지고 사회에서 만났지만 가족만큼이나 친밀하게 지내고 있는 소중한 인연이다"라며 친분을 자랑했다. 전영미는 "저도 효진이 하고 워낙 베프였기 때문에 이렇게 같이 트라이앵글이 됐다"라며 덧붙였다.
전영미는 "어디서 사 온 거 아니냐"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장인희는 "밀키트 사 온다는 거 제가 다 사 오지 말라고 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김효진은 "너네 집 오면서 태우랑 어떤 추억이 있나 했는데 생각지 못한 추억들이 진짜 많더라"라며 기대를 높였고, 정태우는 "기억이 안 나지 않냐"라며 말했다.
전영미는 "한 사람 귀는 막아야 될 수도 있다"라며 귀띔했다. 장인희는 "저도 알만큼 다 안다"라며 밝혔고, 전영미는 "아는 건 빙산의 일각이다"라며 거들었다.
특히 정태우는 "누나들의 도움으로 프러포즈를 준비했다"라며 회상했고, 장인희는 "언니 집에서 뭐 하지 않았냐"라며 맞장구쳤다. 전영미는 "둘 다 사람은 서울 사람인데 대전에서 프러포즈했다"라며 못박았다.
김효진은 "태우가 워낙 야구를 좋아했고 야구 선수들하고 친했고 이왕 프러포즈 할 거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여자들의 로망이 있지 않냐. 언니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프러포즈를 받아본 경험이 없어서 약간 철없는 로망으로 대대적으로 하자 그랬다"라며 설명했다. 과거 정태우와 장인희는 함께 시구와 시타를 했고, 이때 정태우는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장인희에게 프러포즈를 했던 것.
그뿐만 아니라 정태우, 김효진, 전영미는 경조사를 챙겨왔던 일들을 떠올렸다. 장인희가 아닌 정태우의 전 여자친구들이 언급됐고, 정태우, 김효진, 전영미는 뒤늦게 장인희의 눈치를 살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