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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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6 금쪽이, 자기 얼굴 때리고 이상한 소리까지 '오열' (금쪽)[종합]

기사입력 2023.02.17 23:23 / 기사수정 2023.02.17 23:26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금쪽같은 내새끼' 초등학교 6학년 금쪽이가 틱 증상 속내를 밝혔고, 이에 어머니와 할머니가 오열했다.

17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이하 '금쪽같은')에서는 10가지의 틱 증상을 호소하는 금쪽이와 가족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금쪽이의 일상이 공개됐고, 공부를 하지 않고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할머니의 잔소리에 공부를 시작한 금쪽이. 잘 풀던 수학 책을 던지거나 책으로 다리를 때리기 시작했다.

금쪽이는 어머니에게 전화 통화를 걸며 수학문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머리를 젖히는가 하면, 심지어는 자신의 얼굴을 때리기까지 했다. 

온갖 방식으로 화를 표출하던 금쪽이는 다시 문제를 풀어가더니 이상한 소리를 냈다. 또 연필로 책을 내려찍는 모습을 보였다. 



오은영은 "전형적인 틱 증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틱은 갑자기 빠르게, 목적 없이, 반복적으로 불수의적으로 리듬이 없이 하는 근육의 수축 또는 소리 냄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눈썹 움직이기, 눈 깜빡이기로 시작해 온몸으로 틱 증상이 번져간다. 배에 힘을 주는 틱이 동반된다면 방광을 자극해 소변을 흘리기도 한다"고 전했다.

그러자 금쪽이 어머니는 "그런 경우가 있었다"며 "아이 말대로 그냥 소변보다가 실수인 줄 알았다"고 답했다.

오은영은 "다양한 형태의 틱을 갖고 있다. 확인해 보니 10가지가 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금쪽이는 자신의 틱 증상에 대해 "내가 공부를 못하니까 엄마를 실망시킬 수밖에 없다. 공부를 잘 못해서 틱이 심해지는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틱을 어떻게 참냐는 질문에 "수도꼭지를 잠그듯이 목을 잠근다"고 답했고, 이에 할머니와 어머니는 고개를 떨구며 오열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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