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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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맨3' 에반젤린 릴리 "'엑스맨'·'원더우먼' 출연 거절했었어" [엑's 할리우드]

기사입력 2023.02.17 14:11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할리우드 배우 에반젤린 릴리가 '엑스맨' 시리즈와 DC 확장 유니버스(DCEU)의 '원더우먼'과 관련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조쉬 허로위츠의 팟캐스트 '해피 새드 컨퓨드즈'에 출연한 에반젤린 릴리는 '엑스맨'을 비롯해 '원더우먼'에 대한 비화를 밝혔다.

이날 에반젤린 릴리는 '원더우먼'의 출연과 관련해 조스 웨던(조스 위든) 감독과 미팅을 가졌다는 그는 "그들은 실제로 내게 관심이 있던 거 같다. 자세한 건 조스 웨던만 알겠지만, 나는 큰 관심이 없었다"면서 "예의바르게 행동하기엔 내가 너무 어렸다"고 밝혔다.

이어 출연을 거절한 이유에 대해서는 "그렇게 매력적이지 않았고, 날 신나게 하거나 '이거 꼭 해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게끔 만든 작품이 아니었다. 끌리는 점도 없었고, 그 어떤 것도 좋다고 느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스 위든이 자신의 태도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느꼈다던 에반젤린 릴리는 "그 부분은 괜찮았다. 할리우드의 모든 사람이 나와 함께 일하고 싶어하지 않아도 괜찮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2011년 개봉한 영화 '리얼 스틸'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휴 잭맨이 '엑스맨'에 출연해달라는 요청을 거절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휴 잭맨은) ''엑스맨' 배우들은 네가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않을 걸 알기 때문에 나보고 물어봐달라'고 하더라"면서 휴 잭맨이 자신에게 '엑스맨'에 출연하는 데 관심이 있느냐고 물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에반젤린 릴리는 이 또한 거절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난 '흥미가 없다. 관심도 없다'고 말했는데, 내 자신이 멍청이가 된 느낌이었다"면서 "엑스맨인 사람 앞에서 관심이 없다거나 매력이 없다고 하다니, 너무 무례했다"고 회상했다.

한편, 에반젤린 릴리가 출연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는 16일까지 총 27만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 중이다.

사진= AP/연합뉴스,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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