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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필버그 "'해리포터' 연출 거절, 가족들이 이유…후회 NO" [엑's 할리우드]

기사입력 2023.02.16 10:55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연출직을 거절했던 이유를 밝혔다.

스필버그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영화 'RRR: 라이즈 로어 리볼트'의 연출을 맡은 S.S. 라자몰리 감독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내가 연출하지 않기로 한 작품들이 몇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첫 번째 '해리 포터' 영화를 연출하지 않기로 결정했었다. 그 대신 1년 6개월의 시간을 가족들, 그리고 자라고 있는 아이들을 보기 위해 사용했다"면서 "난 대형 프랜차이즈를 희생시켰고,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가족과 함께할 수 있어서 매우 행복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2001년 개봉한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크리스 콜롬버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2002년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까지 연출을 맡은 뒤 이후 알폰소 쿠아론, 마이크 뉴얼, 데이비드 예이츠 등의 감독이 시지르를 연출했다.

한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신작 '더 파벨만스'로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포함, 총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지난달 10일 개최된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작품상과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사진= AP/연합뉴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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