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배우 한지혜가 육아 고충으로 눈물을 흘렸다.
15일 한지혜의 유튜브 채널에는 '육아는 롤러코스터.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천국과 지옥 퐁당퐁당'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한지혜는 감기에 걸린 윤슬과 함께 소아과를 방문한 모습이 담겼다. 한지혜는 "돌 지나고 정말 거의 매주 감기로 소아과 출근하고 있다. 그래도 다행인 건 집에서 청진기로 병원놀이 많이 하니까 이젠 전혀 안 울고 겁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윤슬은 콧물을 빼는 시간이 다가오자 강하게 몸을 움직이며 저항했다.
이후 한지혜는 육아 스트레스를 운동으로 날리고 있다며 "일주일에 2-3번은 꼭 운동 시간을 만들어서 운동하려고 노력중이다. 근데 요즘엔 한 번 외출하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또 한지혜는 지인들과 와인을 마시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윽고 새벽 4시 38분, 한지혜는 슬이가 잠에서 깬지 두시간째라며 "불 키라고 울고 불어서 불켜고 놀고 있다. 엄마는 너무 춥고 피곤하다. 새벽 2시 30분에 깨서 침대에서 나가 놀자고 해서 지금까지 심야 책을 보는 중이다. 문제는 자기도 졸린데 절대 안 잔다. 우유를 방금 마셨는데 계속 우유나 물을 달라고 한다"며 육아 고충을 털어놨다.
결국 새벽 5시까지 잠들지 않은 윤슬을 달래며 인내심이 바닥까지 내려간 한지혜는 "제 인내심이 정말로 바닥났고 아이한테 너무 화가 났다. 참을 수 없이 화가 나고 피곤했다. 정말 마지막으로 꾹 참고 달래는데 안 달래지더라. 이런 밤이 계속 된다면 견딜 수 없을 것 같다. 무릎에 얼굴을 묻으니 눈물이 난다. 아이도 울고 저도 운다"며 눈물을 쏟은 모습이 공개됐다.
하지만 다음날 일어난 슬이는 언제 그랬냐는 듯 사랑스러운 면모를 보였고, 한지혜도 슬이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육아. 지금 이 힘든 시간이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요즘. 요즘 너무 힘들지만 그래도 엄마한테 와줘서 엄마 다시 힘낼게"라며 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한지혜는 2010년 6살 연상의 검사와 결혼했으며, 2021년 6월 딸 윤슬 양을 출산했다.
사진 = 유튜브 '한지혜' 캡처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