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박소담이 골든디스크어워즈 MC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지난 10일,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유튜브 채널에는 '박소담의 첫 브이로그 #3'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박소담은 제37회 골든디스크어워즈 MC를 맡아 태국을 찾았다. 그는 MC를 보기 전 대본을 열심히 공부하며 리허설도 실전처럼 임했다. 태국의 더운 날씨에 "잠깐 사이에 익은 것 같다. 선크림도 안 발랐는데"라며 웃었다.
박소담은 메이크업 시간에도 대본에 몰두했다. 함께 MC를 본 닉쿤과 레드카펫을 마친 그는 "나 혼자 태국으로 웨딩화보 찍으러 온 거 같다"며 "오늘 콘셉트는 큰 무대에 서는 것이 처음이라 화사하면서도 한 눈에 '소담이가 저기 있구나' 알 수 있게 입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 이 시간을 생각하면 기쁘다"며 "직접 여기 와서 여러분을 만날 수 있어서 기대된다. 떨리기도 하지만 기쁜 게 더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소담은 "아까 안 떨린다고 했는데 너무 떨린다"며 긴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능숙하게 MC를 마친 박소담은 "뉴진스 너무 예쁘다. 노래 듣느라고 귀 호강도 했다. 같이 못 뛰어나가서 한이다"라며 "청룡영화제 때도 뉴진스를 가까이서 보고 오늘 좀 멀리서 보긴 했지만 제가 노래만 들어도 너무 신이 난다. 항상 응원하겠다. 또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작년에는 함께하지 못했지만 방송으로 지켜봤고, 멀쩡하게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설 수 있게 돼서 기쁘고 벅차고 감사하다"라며 진심어린 소감을 전했다.
다음날 김소담은 소탈한 모습으로 짜뚜짝 시장 나들이에 나섰다. 상점을 들러 옷과 신발을 구경했다. 그는 "이 나라, 이 동네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 지 궁금하고 그런걸 보려면 와야한다"고 말했다.
조카바라기 김소담은 아기 옷을 보고 감탄했다. 그는 "어딜 가나 (조카 선물을) 찾아보고 산다"며 "못 지나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박소담은 지난 2021년 갑상선암을 진단 받아 수술을 받았다. 건강 회복 후 최근 영화 ‘유령'으로 관객들과 만났다.
사진=아티스트컴퍼니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