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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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단독 내한' 온몸 던진 켈라니, 2천여 관객 감동의 도가니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02.13 22:10 / 기사수정 2023.02.13 22:43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미국 싱어송라이터 켈라니(Kehlani)가 5년 만에 내한, 한국 팬들의 오랜 기다림에 보답했다. 90분의 공연으로 아쉬움을 달래기는 너무나도 짧았지만, 매 순간을 꽉꽉 채워 값진 공연을 선사하는 켈라니의 열정은 관객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켈라니 첫 단독 내한 공연 'Kehlani Live in Seoul – Blue Water Road Trip Tour'이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약 2천 명의 관객들이 동원, 켈라니를 기다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켈라니의 내한 공연은 지난 2018년 서울재즈페스티벌 무대 이후 약 5년 만이다. 그룹 방탄소년단과 소녀시대 태연과의 친분으로 많은 화제를 불러모았으며 마마무 휘인, AKMU 이수현, 가수 이하이 등의 커버 영상으로도 유명한 켈라니의 첫 단독 내한 공연에 국내 팬들의 기대감도 높았다. 

켈라니의 큰 인기를 입증하듯 현장 열기는 공연 시작 시간 한참 전부터 뜨거웠다. 각종 온라인 채널 등을 통해 공연장의 분위기가 실시간으로 업로드되며 현장 열기를 짐작하게 만들었다. 

본 공연 시간 한 시간 반 전부터 DJ Noodles와 Destin Conrad의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 현장의 열기를 뜨겁게 고조시켰다. 1층 스탠딩석은 이미 오프닝 공연부터 발 디딜 틈 없이 관객들로 가득 찼고, 2층 좌석 역시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날 켈라니는 약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된 공연에서 20곡이 넘는 무대를 라이브로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흔들림 없는 가창력으로 공연의 몰입도를 높였고, 화려한 퍼포먼스까지 더하며 관객들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숨가쁘게 진행된 라이브 공연이지만, 관객들과 소통 역시 빼놓지 않았다. 켈라니는 모든 곡을 라이브로 열창하는 중에도 끊임없이 관객들과 교감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자신을 향하는 수많은 휴대폰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거나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팬 서비스를 아끼지 않았다. 또 수시로 작은 손하트부터 머리 위로 양팔을 높이 들어 하트를 그리며 애정을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특유의 나른하고 몽환적인 무드 속 온몸으로 무대 바닥을 누비며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잠시도 쉬지 않는 열정 넘치는 모습으로 관객들을 감동시켰고, 관객들 역시 열띤 호응으로 화답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마주한 켈라니와 팬들은 또 한 번 서로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남겼다. 5년 만에 한국 팬들 앞에 선 켈라니는 거듭 고맙다는 말로 이날의 감동 가득한 무대의 의미를 되새겼다.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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