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삼남매가 용감하게' 김경화가 김승수와 김소은에게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1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 41회에서는 오희은(김경화 분)이 신무영(김승수)과 김소림(김소은)에게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고 고백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무영의 전처인 오희은은 민트 커뮤니케이션의 이사로 나타났다. 오희은은 김소림이 속한 기획팀과 일하게 됐다. 오희은은 김소림에게 "김소림 님. 재밌는 아이디어 많이 내시는 분. 앞으로 재밌게 작업해 봅시다. 잘 부탁드릴게요"라며 악수를 청했다.
오희은은 김소림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 내내 아이디어를 칭찬했다. 더 나아가 오희은은 신지혜(김지안)가 자신의 딸이라는 사실을 직원들에게 알렸고, "이혼하고 헤어져서 산 제 딸이에요. 그리워하다 보니까 이렇게 만날 날도 오네요"라며 밝혔다.
특히 신무영과 김소림은 결혼을 약속했다. 신무영은 김소림의 가족들을 만났고, 신무영을 못마땅하게 여기던 유정숙(이경진)은 끝내 두 사람의 관계를 인정했다. 다른 식구들 역시 신무영을 반갑게 맞아줬고, 다 같이 모여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후 김소림은 신무영의 집을 찾았고, "오늘은 기분이 좋아가지고 기분이 헤어지기 싫었어요"라며 고백했다. 신무영은 "너무 늦으면 걱정하시니까 제가 이따가 다시 모셔다드릴게요"라며 애틋함을 드러냈고, 김소림은 "10분만 있다가요"라며 말했다.
신무영은 "오늘 정말 긴장했었는데 아주 즐거웠어요"라며 기뻐했고, 김소림은 "그러게요. 걷어차이지 않아서 다행이에요"라며 안도했다.
이때 오희은이 나타났고, 신무영은 볼쾌한 기색을 내비쳤다. 오희은은 "당신한테 해야 할 이야기가 있어서"라며 호소했고, 김소림은 "이야기 나누세요. 전 가볼게요"라며 배려했다.
그러나 오희은은 "아니에요. 같이 들어요"라며 붙잡았고, 신무영은 "들을 가치도 없고 듣고 싶지도 않아"라며 분노했다.
오희은은 "여보. 나 죽는대. 나도 안 믿기지만 사실이야. 앞으로 6개월 길어야 1년이래. 미국에서도 한국에서도 그렇게 시한부 판정받았어"라며 하소연했고, 신무영은 "그걸 날 보고 믿으라고?"라며 쏘아붙였다.
오희은은 김소림에게 "소림 씨 딱 1년만 이 사람과 같이 있게 해줘요. 당신은 그다음에 행복하면 되잖아. 죽을 때까지만 신무영이랑 같이 있게 해줘요"라며 사정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