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일타 스캔들' 노윤서가 이모 전도연의 행복을 위해 나섰다.
1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극본 양희승, 연출 유제원)에서 최치열(정경호 분)은 남행선(전도연)을 향한 마음을 재차 고백했다.
앞서 최치열은 "혼자 좋아했습니다"라는 말로 토크 콘서트에서 남행선에게 공개 고백했다. 이를 듣고 최치열을 코인 노래방으로 불러낸 남행선은 "내가 불쌍해서, 짠해서 그랬냐. 공짜로 과외도 해주고 월세도 깎아주고 스캔들까지 뒤집어쓰고 대체 왜"라고 이야기했다.
최치열은 그런 남행선을 빤히 바라보다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아니라고 부정도 해보고 이런 저런 합리화 해봤는데 피할 데가 없다. 맞다. 좋아한다 내가 그쪽"이라며 "나 걱정하지 마라. 좋아하면 안 될 사람인 거 안다. 정리하겠다. 이번에도 틀린 답을 찾은 건 나니까"라고 마음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학생들은 유부녀에 미쳤다며 최치열을 퇴출하라고 시위를 벌였다. 올케어 반 엄마들도 다른 수학 강사를 찾으려고 한다는 소문에 대해 언급했다. 학원장 강준상(허정도)은 "이런 환불 전쟁은 처음"이라며 일단은 쉬며 자숙하는 척이라도 하자고 했다. 또 그는 최치열 몰래 다른 수학 강사와 접촉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 시각, 남행선은 식재료를 가득 사서 일에 몰두했다. 김영주(이봉련)는 "너도 최쌤한테 마음이 있다. 왜 고민하냐. 너를 해이(노윤서) 엄마로 알고도 한 고백이다. 해이 일 이야기해라. 최쌤한테만이라도 이야기 하라"고 했다.
이에 남행선은 "정리한다고 했다. 격이 안 맞는다. 네 말대로 가진 것도 많고. 스캔들 한 번에 우리 가게 초토화 되는 거 봤지 않나. 불편해서 싫다"고 말했다.
강제로 쉬는 시간을 갖게 된 최치열은 대학 동기 전종렬(김다흰)과 만나 술을 마셨다. "12년 전 그때 진짜 몰랐냐"는 물음에 최치열은 "진짜 몰랐다. 그때나 지금이나 모자라다"며 자조섞인 웃음을 뱉었다. 결국 최치열은 취할 때까지 술을 마셨고, 결국 가장 최근 부재중 목록에 있는 남재우(오의식)의 부축을 받아 집으로 가게 됐다.
술에 취해 잠들었던 최치열은 잠시 눈을 떴을 때 남행선이 보이자 "또 꿈에 나왔네 이 여자"라며 "한 번만 나쁜 놈 될게"라고 말한 뒤 그의 손목을 잡은 뒤 입을 맞췄다. 이후 일어나 꿈을 떠올린 최치열은 "이러면서 무슨 정리를 하겠다고"라며 한숨 쉬었다.
비서 지동희(신재하)는 최치열을 향한 악플을 보며 그를 걱정했다. 그러나 최치열은 자취를 감췄고, 지동희는 학원, 남행선의 반찬가게 등으로 그를 찾으러 갔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최치열은 낚시터에서 홀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지동희가 다녀간 후 남행선도 잠수를 탔다는 최치열을 걱정했다. 통 장사에 집중을 못하던 남행선은 최치열이 있는 낚시터로 향했다.
최치열이 남행선과의 꿈 속 키스를 떠올리고 있을 때, 남행선의 목소리가 들렸다. 남행선은 최치열이 걱정돼 찾아왔다고 했고, 최치열은 밥이나 먹자면서 남행선과 함께 장순이(김미경)가 하던 고시식당 터에서 밥을 먹었다. 그러면서 남행선의 어머니에게 갚아야할 게 많다며 자신이 특별한 마음을 "헷갈렸던 것 같다"고 했다.
남행선을 데려다 준 뒤, 최치열은 "잘 지내요"라고 작별 인사를 했다. 이후 남행선은 김영주에게 이 사실을 전하면서 "나 그 사람 좋아했나 보다"라고 이야기, 아이처럼 눈물을 쏟았다. 남해이는 가게에서 남행선의 진심을 듣고 눈물을 참았다. 이후 최치열은 반찬 가게 근처에서 몰래 남행선을 지켜봤고, 이를 남해이에게 들켰다.
한편, 유튜버 핵인싸맨(이상이)은 생방송을 진행, 최치열을 만나러 연구소로 향했다. 핵인싸맨은 정상에서 나락으로 추락한 심정, 그 유부녀와의 감정 등을 물었다.
그때 최치열을 찾아온 남해이가 나섰다. 남해이는 "스캔들 아니다"라며 "왜냐면 저희 엄마, 실은 엄마가 아니라 이모다. 미혼이다. 그러니까 이건 스캔들이 아니라 로맨스"라고 소리쳤고, 이 사실을 몰랐던 최치열도, 방송을 지켜보던 남행선도 놀랐다.
사진=tvN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