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그룹 NCT드림이 데뷔 7년 만에 대상을 이루어냈다. 그럼에도 '헝그리 정신'을 강조하며 팬들과 새롭게 이루어낼 기록들에 대한 '이유 있는' 욕심을 드러냈다.
'30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2'(HMA, 이하 '한터뮤직어워즈')가 11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한터뮤직어워즈' 대상 '베스트 송', '베스트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이, '베스트 퍼포먼스'는 스트레이 키즈, '베스트 앨범'은 NCT 드림이 차지했다.
당초 2016년 데뷔 당시 NCT 드림은 만 20세가 되면 팀을 떠나는 졸업 체제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일곱 멤버들의 탄탄한 결속으로 졸업 체제가 없어졌고, 지난해에는 3연속 밀리언 셀러를 기록하는 등 'K팝 대표 그룹'으로 자리잡았다.
이를 증명하듯 NCT 드림은 이날 '한터뮤직어워즈'에서 대상 '베스트 앨범'의 영예를 안았다.
리더 마크는 "저희가 일찍 미성년자 때부터 시작을 했고, 벌써 8년 차가 됐다. 저희가 이루고 싶은 게 더 많다. 저희 시즈니들과 함께 더 많은 기록을 깨보도록 하겠다"며 이번 대상의 의미를 밝혔다.
해찬은 NCT 드림의 '헝그리 정신'을 언급하며 "앞으로 갈 길이 너무 멀다. 여러분만 있으면 정말 열심히 하겠다"며 팬들에게 응원을 당부했다.
"끝나고 가고 싶은 곳이 있냐"는 MC의 질문에 NCT 드림은 "저희는 바로 연습실을 간다"고 답하며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을 드러냈다.
이날 NCT 드림은 대상 뿐만 아니라 본상의 영예까지 안았다. 재민은 "작년부터 올해까지 많은 상을 주셨는데, 시즈니(팬덤명)들의 힘이 대단하다는 걸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런쥔은 "전세계에 있는 시즈니분들도 기다려달라. 저희가 가서 좋은 추억 만들도록 하겠다"라며 글로벌 활동을 예고했다.
한터차트 30주년을 맞아 처음 오프라인 개최되는 '한터뮤직어워즈'는 다양한 4세대 아이돌의 출연부터 1, 2세대 아이돌이 시상자로 참석하는 등 'K팝의 역사'가 강조됐다.
특히 오프닝 무대를 꾸민 오메가엑스는 신화의 'I Pray 4 U'와 세븐틴의 '울고 싶지 않아', 드림캐쳐는 핑클의 'Now', 이펙스는 방탄소년단의 'I Need you'를 커버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어진 스페셜 스테이지에서 시그니처는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 템페스트는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 CIX는 샤이니의 'View'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터뮤직어워즈'를 마무리하며 MC 유진은 "이렇게 많은 저의 세대 1세대부터 4~5세대 아티스트를 한 자리에 모은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그 자리에서 MC를 맡을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다. 과거와 미래를 연결해 주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하 '30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2' 11일 수상자 목록.
▲ 베스트 송 - 방탄소년단
▲ 베스트 아티스트 - 방탄소년단
▲ 베스트 앨범 - NCT DREAM
▲ 베스트 퍼포먼스 - 스트레이 키즈
▲ 올해의 아티스트 본상 - 방탄소년단, 아이브, (여자)아이들, 영탁, NCT DREAM, 엔하이픈, 임영웅, 투모로우바이투게더
▲ 글로벌 아티스트상 전 대륙 - 방탄소년단
▲ 글로벌 아티스트상 아시아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 글로벌 아티스트상 유럽 - 더보이즈
▲ 글로벌 아티스트상 오세아니아 - 몬스타엑스
▲ 글로벌 아티스트상 아프리카 - 방탄소년단 진
▲ 글로벌 아티스트상 남아메리카 - 블랙핑크
▲ 글로벌 아티스트상 북아메리카 - 드림캐쳐
▲ 글로벌 아티스트상 중국 - SF9
▲ 글로벌 아티스트상 일본 - 스트레이 키즈
▲ 글로벌 라이징 아티스트상 중국 - 템페스트
▲ 글로벌 라이징 아티스트상 일본 - 템페스트
▲ 특별상 (힙합) - 비오
▲ 워너비 아이콘상 - 최예나
▲ 포스트 제너레이션상 - CIX, 프로미스나인
▲ 이머징 아티스트상 - EPEX, 피원하모니
▲ 블루밍 스타상 - 시그니처
▲ 올해의 루키상 (남) - TNX, 템페스트
▲ 올해의 루키상 (여) - 뉴진스, 케플러
▲ 후즈팬덤상 - 방탄소년단
사진=고아라 기자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