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화상 흉터'는 실화…청주 여중생 고데기 사건 가해자 근황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더 글로리' 속 가혹한 학교 폭력을 실제로 가한 가해자들의 근황이 주목 받고 있다.

7일 방송된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언니들'에는 학교 폭력 피해자가 출연해 가해자들에게 복수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사연자는 "친구들이 '더 글로리'가 제 이야기 같다고 해서 출연했다. 가해자들에게 복수하고 싶다"고 자신의 사연을 소개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는 학교폭력 가해자들이 고데기로 피해자를 지지고, 집단 폭력을 가하며 괴롭히는 끔찍한 학교 폭력을 실감나게 재연해 화제된 바 있다.

사연자는 '더 글로리'를 보지 못하겠다며 30대가 된 지금도 아픈 기억을 털어놨다. 그는 "저도 많이 맞고 고데기로 화상을 입었다. 오른쪽 팔을 잡고 가열된 판 5분 간 지져졌다"며 2도 화상이 남은 자국을 공개했다.



이어 사연자는 친동생까지 찾아가 괴롭히겠다고 협박 한 가해자들이 던진 물건에 얼굴을 맞아 홍채가 찢어진 적도 있었으며, 자신의 가해자들이 제 남동생도 찾아가서 괴롭히겠다고 협박했다. 그건 절대 안 되겠더라"며 가해자가 남긴 흉터를 언급하며 "오른쪽 팔을 잡고 가열된 판 고데기로 5분 간 지져졌다"며 2도 화상이 남은 자국을 공개했다.

가해자는 총 두 명이었다고 고백한 사연자는 "가해자들 SNS를 봤는데 자선단체 후원한다던지 간호사 자격증,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땄더라"고 밝혀 3MC들을 경악하게 했다. 그는 "화가 나고 소름끼친다. 화가 나니 말을 못하겠더라. 그냥 제가 싫었다고 한 애들이다"라며 너무 달라진 그들의 일상에 분노했다.



사연자는 "가해자는 봉사시간과 정학 처벌로 끝났다. 이후 대학교에서도 마주쳤다"고 고백하며 "제가 사연을 갖고 방송에 나오면 가해자들이 볼 것 같다. 복수하고 싶어서 보라고 나왔다"며 자신의 고통을 가해자들이 알아 주길 원한다고 밝혔다.

사진 = 채널S 방송화면, 넷플릭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