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김유정이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로 연극 도전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김유정은 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진행한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기자간담회에서 “연극 무대가 처음이다. 모든 게 새롭고 즐거운 과정을 연습 기간에 거쳤다. 무대 올린지 3주 됐는데 배우, 스태프와 즐겁게 공연을 올리고 있으니 많이 찾아와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유정은 정소민, 채수빈과 함 셰익스피어의 사랑이자 부유한 상인의 딸로 당시 여성에게는 금기시됐던 연극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당찬 여성 비올라 드 레셉스로 분했다.
김유정은 "연극이라는 것을 굉장히 하고 싶었다. 내게는 꿈같은 존재였고 큰 무대에서 관객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한 마음이 크다. 작품 자체가 원작도 그렇고 연극으로 각색한 것도 충분히 좋았기 때문에 비올라로서의 모습을 많이 고민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했다.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뿌듯하다. 함께하는 모든 배우들이 다 좋으셔서 힐링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로미오와 줄리엣’이 셰익스피어의 사랑으로 탄생했다는 유쾌한 상상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아카데미 시상식과 골든 글로브, 베를린 국제 영화제 등에서 성과를 거둔 1998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가 원작이다.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과 영국 작가 리 홀이 무대극으로 재탄생시켜 2014년 영국에서 선보였으며 미국, 캐나다, 일본, 남아공 등에 진출했다. 올해 1월부터 한국 초연 중이다.
정문성, 이상이, 김성철, 정소민, 채수빈, 김유정, 송영규, 임철형, 오용, 이호영, 김도빈, 박정원 등이 출연하고 있다.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3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사진= 김한준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