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메이저리그 11년 커리어를 보유한 '전직 빅리거' 에릭 소가드(37)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과 맞붙는다.
체코야구협회는 지난 6일(한국시간) 공식 SNS에 "소가드가 도쿄에서 체코 국가대표로 데뷔한다. 체코 대표팀 중 유일하게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다"라고 전했다.
소가드는 지난해 1월 체코 시민권을 취득하며 대표팀 자격을 얻었다.
2010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소가드는 밀워키 브루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탬파베이 레이스, 시카고 컵스에서 뛰었다.
11시즌을 소화한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815경기 타율 0.246 26홈런 187타점 OPS 0.651. 탬파베이와 토론토에서 뛰었던 2019년 소가드는 110경기에 나서 타율 0.290 13홈런 40타점 OPS 0.840을 기록,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소가드의 유틸리티 능력도 돋보인다. 내야 전 포지션과 코너 외야 수비가 가능하다.
하지만 2021시즌 컵스를 마지막으로 메이저리그를 떠난 소가드는 지난해 공식 기록이 없다. 한국을 상대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궁금하다.
한편 체코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중국과 B조에 편성됐다. 내달 9일부터 13일까지 본선 1라운드를 치른다.
사진=BaseballCzech SNS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