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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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 공수의 ‘핵’ 떼고 정규리그 ‘첫승’ 가능할까?

기사입력 2005.05.22 00:34 / 기사수정 2005.05.22 00:34

이권재 기자

[2005 K리그] 전기리그 3라운드 미리보기 대전vs부천


5월의 푸르름이 더해가는 세 번째 주말 전국 K리그 경기장에서는 전기리그 3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22일 일요일 오후 6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는 대전시티즌(이하 대전)과 부천SK(이하 부천)의 경기가 펼쳐진다.


지난 5월 15일 개막이래 수원과 대구를 맞아 2무승부를 기록하고 있는 대전으로서는 전기리그에서 1승 1무로 컵대회의 선전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부천과의 경기는 양 팀 모두 전기리그 초반 상위권으로 치고 나가기 위해서는 매우 중요한 일전이 될 수 있다.


대전과 부천의 전기리그 3라운드 경기를 미리 살펴본다.


대전, 이관우-이경수 결장 공백 어떻게 메울까?


올시즌 컵대회와 전기리그 2경기를 치르면서 대전은 고질적인 득점력 부재에 시달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그나마 대전이 컵대회에서 중위권의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완벽한 조직력을 선보이고 있는 철벽수비진과 이관우, 강정훈, 이경수로 이루어진 미드필드진의 활약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특히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 김영근을 대신해 출장하고 있는 이경수의 활약은 거의 매경기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대전 공-수를 연결해주는 중요한 위치이기 때문에 경고누적에 의한 그의 결장은 대전 입장에서는 매우 아쉬운 상태이다.


일단 대전은 이관우와 이경수를 대신해 수비력이 좋은 임영주와 올시즌 경찰청에서 복귀한 박내철 선수를 선발 출전시키고, 후보 명단에 부천에서 이적한 윤정춘과 중거리 슛이 좋은 이창엽 등 미드필드 대체 요원들을 충분히 두어 부천과의 중앙싸움에서 적극적인 대응을 할 것으로 보인다.

공격진에서는 레안드롱, 공오균, 하찡요를 선발 출전시키지만 전반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레안드롱, 김종현, 공오균 등의 골 감각 회복과 함께 시즌 초 기대를 갖고 영입한 레안드롱이 기대 했던 만큼 중앙에의 존재감을 높일 수 있느냐에 따라 공격진의 활로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부천, 김한윤-이리네 결장! 그러나 컵대회 패배 설욕한다.


현재 1승 1무로 지난 컵대회에 이어 전기리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부천 역시 이번 대전전은 전기리그 초반 상위권 성적을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일전이다. 특히 지난 4월 17일 컵대회에서의 맞대결에서 대전에 0대 1로 패하면서 컵대회 우승 경쟁에서 한발 밀렸던 경험이 있는 부천은 이번 경기를 대전에 대한 설욕과 함께 전기리그 상위권을 굳히기 위한 발판으로 삼을 태세이다.


특히 수비에서 국가대표에 합류한 주전 수비수 김한윤이 경고누적으로 공격진에서는 좋은 활약을 펼치던 이리네가 부상 결장하지만 수비에서는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조용형과 부상복귀한 최철우가 두 선수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발군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수비수 조용형과 미드필더 김재성, 그리고 부천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조현두, 아고스 등이 버티는 부천의 공수 밸런스는 그 어느때보다 안정을 보이고 있어 좋은 대결이 예상된다.


대전과 부천은 상대전적에서 13승 6무 13패(39득점 36실점), 2004시즌 1승 1무 1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고, 최근 전적은 지난 4월 17일 컵대회에서 대전이 1대 0으로 승리한 바 있다.



* 예상 출전선수 명단 (www.kleaguei.com에서 발췌)


대전 시티즌>>

GK  최은성

DF  장철우 주승진 박철 최윤열

MF  박내철  강정훈  임영주

FW  공오균  레안드롱  하찡요 

부천 SK>>
GK 조준호
DF 조용형 이상호 마철준
MF 변재섭 박진옥 이동식 김재성 조현두
FW 최철우 아고스



이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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